부산과 경남 동부권 일대를 아우르는 ‘낙동강벨트’는 대선 때마다 전국적 이목이 집중되는 격전지입니다. 최근까지 보수의 근소한 우위를 지켜왔지만, 12·3 불법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단일화 잡음 등으로 인해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시민들의 시선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들은 생생한 현장 민심, 그리고 최근 여론 흐름까지 정리합니다.
🔍 보수의 ‘안방’ 낙동강벨트, 올해는 흔들린다
낙동강벨트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동시에, 노무현·문재인 두 민주당 대통령을 배출한 이력도 있는 ‘선거 바로미터’입니다. 2022년 대선 당시만 해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산 강서구에서 53.5% 득표로 10%p 이상 앞섰고, 김해에서도 불과 3%p 차이로 승리했지만, 이번 민심은 더 이상 예측 불가입니다. 특히 12·3 불법계엄 선포와 그에 따른 탄핵 공방, 그리고 여당 후보 단일화 잡음 등이 깊은 실망감을 불러오고 있는데요. 보수의 근거지라는 평가를 받는 이 지역조차 “이번엔 좀 다를 것 같다”는 푸념이 곳곳에서 들립니다.
💬 현장 인터뷰로 본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
과거 지지층도 “이젠 도저히 못 찍겠다”
부산 명지시장에서 만난 곽병관(79)씨는 “이런 시절에 계엄이 어디 있나. 박근혜 탄핵 때와 달리 이번엔 윤 전 대통령의 잘못 아니냐”며 “나이 든 사람들도 보수에서 진보로 많이 넘어갔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20년째 강서구에 살고 있다는 김정호(50)씨 역시 “탄핵 때 잘못했다고 인정하면 민심을 잃지 않았겠지만, 끝까지 옹호하는 모습에 부산 민심도 돌아섰다. 주변도 다 이탈했다”고 말했습니다.
김해도 마찬가지, “국민의힘 얘기 꺼내면 욕먹는다”
김해의 한 60대 남성은 “윤석열이 나라 망가뜨렸다. 국민의힘 얘기 꺼내기 어려울 정도로 민심이 안 좋다”고 밝혔고, 다른 여성 시민도 “이재명이 내란세력 심판을 제대로 해줄 것 같아 기대한다”며 변화된 민심을 실감케 했습니다.
“그래도 국민의힘 찍는다”는 유권자들도
여전히 보수 우위 지역답게, 국민의힘을 ‘그래도 찍겠다’는 유권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이재명 후보가 싫어서”라는 소극적 지지에 머무른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재명 자체가 대통령감이 아니다” “국민의힘 비전은 기대 안 하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 등, 정책과 비전보다는 반대편 후보에 대한 거부감이 주요 동기가 되고 있습니다.
“대안 보수” 언급도…개혁신당, 이준석 존재감 부상
또 다른 일부 시민들은 “보수 기득권이 변화 없고 꼰대 집단이 됐다”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젊은 세대가 들어와야 뭔가 바뀔 텐데, 그마저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옵니다.
📊 여론 조사와 선거전 분위기
최근 지역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 내 낙동강 벨트(북·사하·강서·사상)에서는 탄핵 찬성률(53.5%)이 반대(41.1%)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이는 부산 내 다른 권역과 구별되는 결과로, 민심의 변화가 뚜렷이 읽히는 대목입니다.
한편, 불붙었던 민심과 달리, 선거운동 분위기는 다소 조용하다는 평가입니다. 김해의 이재학씨(61)는 “이재명 유세차만 보이고, 국민의힘은 눈 씻고 찾아봐도 안 보인다”고 밝혔으며, 많은 시민들이 “대선 얘기 자체를 꺼내기 싫다”고 손사래치는 분위기입니다.
💡 경제 살리기,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바
지역 시민들은 “정치보다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실용적 바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부산 명지신도시의 한 약사는 “지방 경제가 살아나길 바란다”며, 청년층 역시 “정치엔 관심이 없지만 결국은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이라고 말했습니다.
🗳️ ‘낙동강벨트’의 민심, 대선 판세 최대 변수
낙동강벨트는 매 선거마다 결과를 좌우하는 격전지인 동시에, 변화와 바람의 중심지입니다. 이번 6·3 대선을 앞두고 이 지역의 민심은 ‘불법계엄’ 충격 이후 예상 밖으로 싸늘해졌으며, 무조건적 보수 지지에서 벗어난 실망과 냉소, 개혁과 경제에 대한 기대가 복합적으로 뒤섞여 있습니다.
과연 이 변화가 실제 투표로 이어질지, 혹은 반사효과로 다시 보수 결집이 일어날지…
그 결과에 전국 정치권의 시선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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