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뉴스_영국 남성, 어머니를 위해 호주를 달리다

<<출처_뉴스1>>

🏃‍♂️ 태양 아래 펼쳐진 3,800km의 약속 

누군가의 사랑은 수치로 환산될 수 없기에 오직 온몸으로 증명하는 사람들이 있다.
상상을 뛰어넘는 기록과, 가슴을 적시는 사연이 담긴 한 남자의 여정이 전 세계를 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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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과 끝을 잇는 두 바다, 그리고 35일의 시간

2025년 4월 15일, 호주 서쪽 끝 퍼스의 코테슬로 해변.
영국 청년 윌리엄 굿지는 무심한 바다를 등지고 조용히 출발선에 섰습니다.
그의 목표는 단 하나, 호주 대륙을 가로질러 동쪽 끝 본다이 비치까지 달려가는 것.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어머니의 이름으로 그 약속을 완주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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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나지 않을 악몽 같았다”… 한계와 싸운 3,800km

윌리엄이 달린 거리는 무려 3,800km.
하루에도 100km씩, 마치 두 번 반의 마라톤을 매일 반복하며 그는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처음 열흘은 정말 끝없는 악몽 같았어요.”
발톱이 빠지고, 발이 썩기 시작하고, 피로 때문에 밤에 잠드는 순간에도 뼈가 쑤셨습니다.
어느 순간엔 환각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몸과 마음이 부서지는 이 여정을 버텨낼 수 있었던 힘.
바로, 암과 싸우다 먼저 하늘로 떠난 어머니 아만다의 존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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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당신을 위해,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윌리엄이 이번 호주 횡단에 도전한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2018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누군가가 암과 싸우는 모습을 보면, 내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어머니를 떠올리며 버텼어요.”
그는 이번 도전을 통해 2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암 협회에 기부했습니다.
사실 그는 세계 곳곳을 달리며 이미 25만 달러 이상을 암 연구와 환우 지원을 위해 모금해 온 '기부 러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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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을 넘어선 감동 – 35일, 새로운 세계기록 탄생

이전까지 호주 횡단 최고 기록은 39일.
윌리엄은 이를 무려 4일이나 단축하며 호주 마라톤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습니다.
퍼스에서 시작해, 사막과 평원을 지나, 땡볕과 폭우, 외로움과 절망, 그리고 끝없는 동행 속에
2025년 5월 19일, 시드니 본다이 비치의 푸른 파도 앞에 마침내 멈춰 섰습니다.

결승점에서는 그의 아버지가 아들을 품에 안고 축복했고,
그 순간 모든 고통과 외로움,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파도처럼 몰려왔다고 그는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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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의 걸음이 길이 되다

윌리엄의 횡단은 단순한 달리기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한 걸음, 한 걸음엔
아픈 가족을 위해, 또 누군가의 희망을 위해 땀과 눈물이 배어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생전에 나를 어떻게 응원해 주셨는지, 어떤 사람으로 살아왔는지 잊지 않으려 애썼다"는 그의 고백은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도전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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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이어지는 뜨거운 도전

호주를 달린 그 35일은 이제 전 세계에 희망의 메아리로 울려 퍼집니다.
벼랑 끝까지 몰렸던 체력, 깊은 그리움, 그리고 지치지 않는 사랑.
윌리엄 굿지의 여정은 우리 모두에게 묻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는 어떤 의미 있는 도전을 꿈꾸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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