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레미콘 공장 철수, 국내 기업 연쇄 이탈 신호탄? 🏗️🌏
8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화제를 모았던 성신양회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 현장 운영 1년 6개월 만에 결국 현지 공장 가동을 멈추고 철수했습니다. 한때 “중동 특수”라 불렸던 이 사업의 드라마틱한 반전은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입니다.
🏜️ “사우디 비전 2030”의 심장, 네옴시티 프로젝트란?
-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의 홍해 연안,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방대한 땅에 미래 저탄소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메가 프로젝트입니다.
- 사업 구상만 1조 달러(약 1,390조원)! 170km 직선 도시 ‘더 라인’, 해상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산악 관광지 ‘트로제나’라는 3대 플래그십이 핵심입니다.
- 전 세계 건설 및 부자재 기업의 관심이 집중됐고, 한국 기업들도 대거 진출했습니다.
🚚 성신양회, “레미콘 공급의 대표 주자”에서 ‘철수’까지
성신양회는 2023년 사우디 법인 ‘진성인더스트리얼’을 설립, 네옴시티의 더 라인 러닝 터널 공사에 들어갈 레미콘 공급 계약(800억원 규모)을 삼성물산과 체결하며 본격 진출했습니다. 해당 터널은 완공시 고속·화물철도 핵심 인프라로, 2022년 6월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10억 달러 상당을 수주한 초대형 현장이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1월, 타북 지역 현장 공장은 멈췄고, 현지 인력 일부를 철수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 시멘트사 중 유일하게 현지에서 레미콘을 직접 공급했던 성신양회의 사업 중단 소식은 업계에 적잖은 충격으로 전해졌습니다.
🛢️ “유가 하락+사업비 폭증” 사우디 재정 여건 변화의 직격탄
이번 결단의 배경에는 유가 하락과 사업비 증가라는 복합 악재가 있습니다.
사우디 정부 핵심 재원인 국부펀드(PIF)는 원유 가격 하락으로 입김이 약해졌고, 예상보다 급속히 늘어난 사업비(인플레이션 등 요인)가 맞물리며
- 프로젝트 자금조달에 차질
- 공사 진행 지연 반복
- 결국 ‘슬로다운’, 사실상 일부 현장 중단
이라는 분위기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는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2030년 엑스포, 2034년 월드컵 등 메가 이벤트 준비에 재정 우선순위를 옮기는 중이라, 네옴시티보다 스포츠 인프라 투자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 연쇄 이탈? 삼성·현대 등 대형 건설사도 철수 가능성
성신양회 이탈 소식 이후, 대형 주계약사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철수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측에서 프로젝트 공식 중단을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 자금 흐름 위축
- 사업성과 불확실성
- 공사 정상화의 ‘기약 없는’ 장기 지연
속에 국내외 시공사의 추가 이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시멘트 기업들은 네옴시티 대신 리야드 등 사우디 내 인프라 시장, 경기장 건설 등 다른 사업 기회로 눈을 돌리고 있다지만, 역시 “재정 압박”과 “계약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기회는 분명히 있지만, 단기 대규모 수주나 안정적인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 계약이 되어도 지연 리스크는 크다”
– 현지 업계 관계자 코멘트
📝 네옴시티 리스크와 한국 건설업계의 미래
- 네옴시티 사업의 불확실성 가중: 사우디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 변화+유가 하락의 이중고
- 성신양회, 초대형 계약 체결 1년 반만에 현지 공장 가동 중단 및 철수
- 대형 시공사들도 추가 이탈 가능성 본격 거론
- 향후 중동 프로젝트 수주에도 ‘불확실성’ 그림자 짙어져
사우디 네옴시티를 둘러싼 한껏 부풀었던 중동 특수의 기대가 반전되는 지금, 국내 건설·시멘트 산업엔 냉정한 시장 점검과 새로운 해외 진출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시점입니다.
변수 많은 중동의 대형 프로젝트,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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