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연속 컷 탈락 위기와 씁쓸한 현실
2025년 5월, LPGA 투어 신인 윤이나가 기대를 안고 출전한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 앳 마야코바(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벽에 부딪혔습니다. 최근 두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아쉬움을 떨치고자 한 주 휴식을 가진 뒤 시즌 9번째 대회에 나섰으나, 결과는 또 한 번 썩 좋지 못했습니다. 대회 첫날 기록과 현지 분위기, 그리고 신인왕 레이스 현황까지 꼼꼼히 짚어봅니다.
🎯 어렵게 잡은 두 번의 버디, 그러나 더블보기 두 방에 ‘흔들’
윤이나는 23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더블보기 2개, 보기 2개로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 공동 78위에 머물렀습니다.
-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10번홀에서 일정을 시작한 윤이나는 전반에 11번(파4)과 18번(파5)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아내는 등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 후반에 무너졌다: 1번홀(파4), 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 이어 5번(파5), 9번홀(파4)에선 더블보기를 범하며 하위권에 머무르게 됐습니다.
그동안 윤이나는 5월 들어 치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과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두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봤고, 이번 라운드마저 무너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 폭발적 장타? 정확도·퍼트에서 희비 교차
윤이나의 트레이드마크는 KLPGA 시절부터 이름난 장타력. 이날 역시 드라이버 티샷 평균 거리 278야드를 기록하며 투어 내에서도 손꼽히는 파워를 증명했습니다.
페어웨이 안착률도 71.4%로 안정적인 편이었지만,
- 그린 적중률은 61%에 머물렀고
- 퍼트는 31개로 불안정했습니다
화려한 공격력에 비해 샷의 정교함과 퍼트 감각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위기의 원인을 드러냈습니다. KLPGA 시절엔 장타를 앞세운 공격 골프로 버디를 쓸어담았지만, LPGA에서는 이를 통한 ‘득점력’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 LPGA 데뷔 시즌, 원대한 기대와 현실의 간극
윤이나는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대상까지 휩쓸며 화려하게 국내 무대를 정복한 뒤 올해 LPGA로 건너와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 등과 나란히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예상과 달리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 이번 대회 전까지 8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 실패
- 3번이나 컷 탈락
- LA 챔피언십 공동 16위가 시즌 최고 성적
이와이 치사토, 다케다 리오 등 일본 신인들이 두각을 보이는 반면, 윤이나는 중반까지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뒤쳐진 모습입니다.
⛳ “순탄하지 않은 LPGA 적응기”…흔들리는 신인왕 경쟁구도
이번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이 이어지는 주간이라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결장, 신인 골퍼들에게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윤이나는 이 ‘빈틈’마저 살리지 못하고 연달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컷 통과가 급한 현실: 신인왕 레이스 1위 다케다 리오(일본)마저 1라운드 4오버파로 공동 79위에 머무르는 등, 라이벌들의 부진이 기회였지만 윤이나 역시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 이와이 치사토(일본)는 4언더파 단독 선두권 출발: 신지은, 브리아나 도(미국),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등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르며 경쟁 구도를 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 국내파 ‘버디 머신’ 이미지, ‘LPGA 벽’ 앞에 막히나
KLPGA 시절만 해도 윤이나는 매 경기 화끈한 버디 쇼로 주목받던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LPGA의 코스 셋업, 잔디 적응, 세계적 선수들과의 경쟁 등에 여전히 고전 중입니다.
- 60대 타수 실종: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9타를 친 이후 이번 대회까지 60대 타수를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후반 집중력 저하: 이번 1라운드도 출발은 나쁘지 않았으나, 막판 두 번의 더블보기로 타수를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 그린 적중률·퍼팅에서의 아쉬움: 장타력에 비해 아이언 샷과 퍼팅의 기복이 계속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 상위권 경쟁은 신지은 등 ‘베테랑+신예 복합구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 1라운드 상위권에는 신지은(7개 버디, 4언더파), 이와이 치사토(일본), 브리아나 도(미국),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 신지은은 LPGA 투어 통산 2016년 이후 8년 만의 우승을 노리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고
- 최혜진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반면, 윤이나를 포함해 다케다 리오 등 일부 신인들은 최하위권에서 출발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 윤이나의 1라운드 스탯 한눈에 정리
항목기록
버디 | 2 |
보기 | 2 |
더블보기 | 2 |
최종스코어 | 4오버파 76타 |
순위 | 공동 78위 |
티샷 평균 거리 | 278야드 |
페어웨이 안착률 | 71.4% |
그린 적중률 | 61% |
퍼트 수 | 31개 |
🧭 '성장통'을 딛고 반등할 수 있을까?
윤이나가 겪고 있는 부진은 단순히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서 오는 성장통일 수도 있습니다.
LPGA에서 성공한 선배 골퍼들 역시 데뷔시즌에 크고 작은 시련을 겪었고, 이후 꾸준히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며 ‘성공방정식’을 찾아갔다는 점을 참고할 만합니다.
- 멘탈 관리: 출발이 좋았으나 순식간에 흐름이 뒤집힌 이번 라운드는 멘탈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습니다.
- 샷 정확도 & 퍼트 개선: KLPGA 시절의 장타력에 섬세함이 더해진다면, 윤이나는 분명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꾸준한 도전: 컷 탈락이 연속되어도 경기를 치르며 자신만의 루틴을 다듬는 것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 LPGA 신인왕 경쟁, 그리고 윤이나의 다음 무대는?
아직 시즌은 길고, 반전의 기회도 남아 있습니다.
- 미국 내 남아있는 여러 대회에서 서서히 자신감을 회복하면 신인왕 경쟁에서도 다시 한번 이름값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무엇보다도 윤이나 특유의 패기와 공격성을 잃지 않는 것이 재도약의 열쇠입니다.
✨ 실패가 아닌 성장의 디딤돌로
윤이나의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 첫날은 아쉬움과 숙제가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KLPGA를 평정했던 ‘잃지 않는 파워’와 ‘위풍당당한 플레이’가 다시 살아난다면, 머지않아 LPGA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세계 무대에서 성장하는 윤이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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