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에서의 매 순간이 영광이었습니다”
👑 에티하드 스타디움, 뜨거운 작별의 순간
“10년간 믿을 수 없는 여정을 걸어왔고, 정말 열심히 노력해 이 팀을 위해 무엇인가를 했다는 것이 기쁨이었습니다.”
2025년 5월 21일,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이 거대한 감동으로 물들었습니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전설적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34·벨기에)가 본머스전을 끝으로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기 때문입니다. 3-1 승리를 거둔 경기였지만, 이날의 주제는 승리가 아니라 바로 '헤어짐'이었습니다. 동료들과 포옹하던 더브라위너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고, 지휘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관중석엔 ‘킹, 더브라위너’라는 커다란 현수막과 함께, 만원의 팬들이 일제히 그의 마지막 홈경기를 배웅하며 그를 영웅으로 기억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태어난 곳”… 맨체스터에서의 10년
“이곳은 우리 아이들이 태어난 곳입니다. 아내와 이곳에 오래 머물려고 왔지만, 10년이 걸릴 줄은 몰랐어요.”
더브라위너는 맨체스터와 맨시티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습니다. 단순한 이적생이 아닌, 인생의 한 챕터 전체를 바친 팀이었기에 그가 이날 느꼈던 감정은 팬과 구단, 도시 전체의 마음과 닮아 있었습니다.
“팀 안팎의 모든 이들이 저를 예전보다 훨씬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이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반드시 다시 돌아올 겁니다.” 마지막 인사는 더욱 진한 울림을 남깁니다.
🏆 421경기, 108골 170도움… EPL 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더브라위너가 2015년 볼프스부르크에서 맨시티로 이적했을 때, 많은 이들이 그가 보여줄 걸 기대했지만, 'KDB'가 남긴 족적은 상상을 뛰어넘었습니다. 10년간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EPL, 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대회에서 421경기 출전, 108골과 170개의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EPL에서만 119도움을 기록하며, 이 부문 EPL 역대 2위에 올랐습니다. 1위 라이언 긱스(162개)의 287분당 1도움 기록보다, 더브라위너는 177분당 1도움으로 효율성 면에서 EPL 역사상 최고로 꼽힙니다.
🏅 16개 트로피의 남자, 맨시티를 거인으로 키운 엔진
더브라위너가 맨시티에서 이룬 트로피는 무려 16개(프리미어리그 6회, 챔피언스리그 1회 등)에 달합니다. 특히 2022-2023시즌, EPL-FA컵-챔스 우승, '트레블' 달성의 주역으로 구단 역사상 가장 찬란한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더브라위너는 2019-2020, 2021-2022시즌 EPL 올해의 선수로 두 차례 선정됐고, 2019-2020시즌엔 한 시즌 20도움으로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의 한 시즌 최다도움 타이기록도 세웠습니다.
🇰🇷 ‘김덕배’로 불린 KDB, 한국에서도 뜨거운 인기
더브라위너의 인기는 유럽을 넘어 국내에서도 폭발적입니다. 이름의 앞글자 ‘KDB’가 팬들 사이에서 ‘김덕배’로 불리며 한국에서도 많은 팬층을 구축했습니다.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최후의 만찬’ 손님으로 더브라위너를 꼽은 일화, 그리고 수많은 축구팬들이 그의 노련한 패스를 두고 “덕배 매직” “덕배 시야”라며 SNS에 열광했던 기억도 아직 생생합니다.
👔 과르디올라 감독의 고백 “대체 불가의 선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역시 “더브라위너는 내가 지도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맨시티 역대 최고의 선수”라며, “그를 대신할 선수는 찾기 힘들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팬, 동료, 지도자 모두에게 존경받으며, 한 구단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그의 영향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 현실적인 이별, 이유는 ‘부상’과 ‘연봉’
이처럼 맨시티의 상징이자 세계적 미드필더지만, 더브라위너의 작별은 결국 현실적인 이유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는 EPL 최고 연봉군(주급 약 7억 5천만 원)임에도 최근 탈장 부상 등으로 2시즌 동안 EPL 선발 출전이 34회로 줄었습니다. 팀과 팬들은 그가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랐지만, 구단 역시 재계약보다는 ‘새로운 미래’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더브라위너 역시 “조금 놀랍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여전히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팀의 결정을 이해한다”며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였습니다.
🔍 앞으로의 맨시티, 누가 ‘더브라위너의 빈자리’ 메우나
더브라위너가 떠난 뒤, 맨시티는 이미 '후계자' 모색에 돌입했습니다. 현지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가 맨시티의 1순위 대체자로 거론되며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리버풀, 맨유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깁스-화이트의 영입전에서 맨시티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현지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이적시장 최대어’... 차기 행선지 어디?
더브라위너의 다음 행선지는 여전히 미정입니다. 리버풀, 애스턴 빌라 등 잉글랜드 내에서도 그의 경험과 클래스를 노리는 팀들이 있고, 세리에A 나폴리, 그리고 미국 MLS 등도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습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을 선수는 분명 더브라위너”라며 그의 향후 행보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 더브라위너, 영원히 ‘이타디움의 왕’으로 남다
맨시티 공식 SNS엔 이미 팬아트, 하이라이트 모음, “Thank you, Kevin” 등 추억을 기리는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팬들은 “이 길은 더브라위너 길입니다”라는 말로 그를 영원한 구단의 상징으로 남기고자 했습니다.
더브라위너 역시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맨체스터로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하며, 짧지 않은 이별의 시작을 품격 있게 알렸습니다.
💡 더브라위너 이적, 맨시티와 EPL 전체에 던지는 의미
더브라위너의 이별은 단순한 한 스타의 퇴장이 아니라, '변화'라는 스포츠의 본질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아무리 전설이어도 세대 교체와 현실적 이유 앞에선 언젠가 이별을 맞이합니다. 10년간 맨시티를 정상으로 이끈 한 남자의 작별은, 구단과 리그, 그리고 팬들에게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준비하라”는 숙제를 던집니다.
🎇 "킹 덕배, 감사했습니다"
10년간 맨체스터시티의 심장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중원 사령관이었던 케빈 더브라위너.
그의 패스, 시야, 리더십, 그리고 모든 헌신이 있었기에 맨시티는 유럽 최정상 클럽이 되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도전 앞에 선 그를, 전 세계 축구팬들은 변함없이 응원할 것입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스포츠가 좋아 > 축구가 좋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UEFA Europa League] 손흥민: 데뷔 15년 만의 감격 세리머니 (2) | 2025.05.22 |
---|---|
[K-League] FIFA 선수 등록 금지 징계 받은 광주FC… (5) | 2025.05.21 |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포함 대대적 스쿼드 개편 공식화…이적 시장 뜨겁게 달굴까? ⚽🌍 (1) | 2025.05.21 |
⚽ 빌바오의 결전지에 입성한 손흥민과 토트넘, 유로파리그 결승에 모든 것을 건다! (2) | 2025.05.20 |
분데스리가(Bundesliga), 독일 프로 축구의 자존심을 만나다 (4) | 2025.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