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우크라이나 전쟁의 긴장 수위가 다시 한 번 크게 치솟았습니다. 바로 24일 밤(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사상 최대 규모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면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혹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공습은 전쟁 이후 최대 규모로, 국제사회에서도 즉각적이고 강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 러시아, '사상 최대' 드론·미사일 공격 감행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키이우를 포함한 30여개의 도시와 마을에 공격용 드론 300대, 미사일 7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규모 공격은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하루 새 이뤄진 드론 공격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AP, dpa 등 주요 외신도 "이날 공습은 단일 공격으로서는 사상 최대 기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만큼 지역별 피해가 컸고, 많은 인명 피해도 뒤따랐습니다.
🚨 우크라이나 전국적 피해…어린이 포함 최소 12명 사망
급습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집계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최소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확인된 상태입니다. 이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어 전쟁의 참상이 더욱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병원과 긴급 구조대는 연일 비상체제를 가동 중이며, 주택과 사회 인프라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키이우, 오데사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여러 중·소도시와 마을이 공격 대상이 되었고,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 젤렌스키 대통령, "국제사회 침묵은 푸틴을 부추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연이은 드론 및 미사일 테러에 대해 "이런 행동은 새로운 대러 제재를 부과하기에 충분하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전쟁을 계속 장기화시키고 있으며, 날마다 민간인의 희생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세계 주요 국가들의 침묵이 오히려 푸틴 대통령을 자극한다"며, 이제는 미국과 유럽 등 평화를 바라는 나라들의 결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습니다.
🇪🇺 유럽 각국, 러시아 규탄 및 추가 제재 경고
유럽연합(EU) 및 각국 정부는 러시아의 이번 대규모 공습에 대해 강력한 성명을 내놨습니다. 독일의 요한 바데풀 외무장관은 "푸틴 대통령은 평화에 대한 의지가 없다"며, "유럽연합은 추가 제재에 곧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인 카야 칼라스 역시 "러시아를 가장 강력하게 압박할 국제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뜻도 함께 전했습니다.
🇺🇸 미국도 반응, 국제법 위반 지적
이번 공습에 대해 미국 역시 즉각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전쟁 특사는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1977년 제네바 평화 의정서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의정서는 국제 무력충돌 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제 규범입니다.
🔁 양국 모두 공습·요격…확산되는 드론전
흥미로운 점은 러시아의 공습과 동시에,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영토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를 겨냥한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 공세에 대해 러시아 항공 당국은 허브공항 4곳 이상에서 항공기 운항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 또한 "도시를 향해 날아오던 드론 12대를 요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최근 지속적으로 러시아 본토를 겨냥해 드론 공격을 벌이고 있으며, 러시아 국방부는 벨고로드 등에서 94대의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 대규모 드론전 와중에도, 이뤄진 사상 최대 포로교환
이런 극단적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두 나라는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의 합의에 따라 사상 최대 규모의 전쟁 포로 교환을 진행했습니다. 양측은 각 1천명씩(총 2천명)의 전쟁포로를 송환하기로 했고, 23일 390명, 24일 307명, 25일 303명이 차례로 본국에 송환되며 합의가 실질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
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대규모 드론 공습으로 인해 이 희귀한 신뢰구축 조치가 빛을 잃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정리 및 전망: 점점 격화되는 공중전, 국제사회의 딜레마
-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공습은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하루 최대 규모이며, 300대 드론과 70발 미사일이 투입됨.
- 우크라이나에서는 최소 12명 이상 사망, 어린이 포함 다수 민간인이 희생.
-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 본토에 드론 공격, 러시아 항공 당국은 4개 공항 운항 제한, 다수 드론 요격 발표.
- 전쟁포로 대규모 교환 합의 이행 중이나, 전장 악화로 의미가 퇴색되고 있음.
-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각국, 미국은 러시아 공습을 강력히 규탄하며 추가 대러 제재를 경고.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공중전 양상이 더욱 격화되고 있어 빠른 휴전 또는 갈등 완화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의 하늘에서는 드론이 오가며 새로운 전쟁 양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세계는 다시금 평화의 해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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