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뉴스

[오늘 이 뉴스] 💔 마지막으로 전하는 마음... "최고의 과학쌤" 향한 50통의 이별 편지

돈단지73 2025. 5. 26. 20:02
728x90

요즘 뉴스를 보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일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특히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제주에서 한 선생님이 우리 곁을 떠나셨고, 그 선생님을 사랑했던 제자들이 마지막 인사를 담은 편지를 보내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의 현실과 한 교사의 삶, 그리고 그를 기억하는 제자들의 마음을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

<<출처_조선일보>>


🌟 '웃음 많던 과학쌤'을 위한 50통의 마지막 인사

2025년 5월 26일, 제주교사노동조합 홈페이지에는 특별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2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제주 모 중학교 A 교사를 향한 제자들의 추모 편지 50통이 공개된 것인데요.

이 편지들은 A 교사에게 수업을 받고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작성한 것으로, 한 통 한 통이 20여 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다 지속적인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며 생을 마감한 스승을 향한 진심 어린 추모사였습니다.

노조 측은 "고인이 되신 A 교사의 제자들이 선생님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과 안타까움을 담았다"며 "우리 사회 구성원이 모두 함께 고인의 뜻을 기억하고 연대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유한다"고 밝혔습니다.

반응형

🔬 "45분 내내 자리에 앉지 않으셨죠" - 열정 가득했던 과학 수업

편지를 통해 드러난 A 교사의 모습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인정할 만큼 수업에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참된 스승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모 군은 "수업 시간 45분 동안 한 번도 자리에 앉지 않으시고, 한 번도 쉬지 않으신 채로 수업을 이어나가셨다"며 "이해를 못 하는 학생들에게 화 한 번 내지 않고, 학생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했던 분"이라고 회상했습니다.

또 다른 제자 조 모 군은 A 교사만의 특별한 수업 방식을 기억했습니다. "내용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집에서 식용유를 가져와 간단한 실험까지 보여주는 열정적인 선생님이었다"며 "식용유를 집에서 가져오다 아내한테 맞을 뻔했다며 웃으시기도 했다"고 적었습니다.

이런 열정적인 수업과 진심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일부 학생들은 다른 과목을 포기하더라도 A 교사의 과학 시험만큼은 꼭 준비했다고 합니다. 한 제자는 "선생님 과목만큼은 꼭 잘하고 싶었다"며 "그 열정이 우리에게 전해졌던 것 같다"고 회고했습니다.


👨‍🏫 "친구 같다가도, 때론 아버지처럼" - 다정했던 스승의 모습

A 교사는 학생들에게 때로는 장난기 넘치는 친구 같은 선생님이었다가도, 학생들이 잘못된 길로 갈 때면 부모님처럼 따끔하게 바로잡아 주는 참된 스승이었습니다.

제자들의 편지에는 "여전히 복도 끝에서 웃으며 인사해 저희와 장난쳐주시던 선생님 모습이 선명하게 생각난다"며 "선생님은 언제나 어려운 처지의 학생을 돌봐주셨고, 언제나 우리 곁에 계셨다"는 회상이 담겨 있었습니다.

김 모 군은 "선생님 덕분에 그 시절을 무사히 지나올 수 있었다"며 "그 시절의 제가 무엇을 꿈꾸고, 어디서 방황했는지를 기억해 주신 몇 안 되는 어른이었다"고 적었습니다.

학생들은 A 교사를 '잘못된 것이 있으면 잘못됐다고 명확히 말해주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끄신 분', '학생의 신분에 어긋나는 행동을 보이는 학생에게 진심을 다하신 분'이라고 기억했습니다.


🕰️ "항상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셨죠" - 성실함이 묻어난 일상

중학생의 눈에도 A 교사의 성실함은 두드러졌습니다. 재학 중이었던 제자들은 선생님의 일상에서도 그 헌신적인 모습을 기억했습니다.

현 모 군은 "학생회 일이 많을 때 주말에 학교에서 회의할 때가 있었는데 언제나 교무실에는 선생님이 계셨다"며 "언제든지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며 선생님들 간에도 매우 리더십 있던 분"이라고 회상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A 교사가 교직에 얼마나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학생들은 물론 동료 교사들도 인정할 만큼, 교육자로서 본분을 다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 "선생님께서 그토록 힘든 시간을... 왜 더 빨리 알아채지 못했을까요"

중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들려온 은사의 부고 소식에 10대의 어린 학생들은 깊은 충격과 상실감을 느꼈습니다. 더욱이 선생님이 겪고 있던 어려움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자책감도 드러났습니다.

한 제자는 "선생님께서 그토록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 계셨다는 걸, 우리는 왜 더 빨리 알아채지 못했을까요"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조 모 군은 "학교에서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울음을 못 참고 앉아있는데 같은 중학교를 나온 친구들도 울음을 참으면서 나왔다"며 "시험 끝나고 선생님께 가서 자랑하고 싶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제 그것도 못 하게 됐습니다. 제발 선생님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고 호소했습니다.


🔍 "교권이 무너져 참된 스승을 잃었습니다" - 교육 현실에 대한 성찰

제자들의 편지에는 '수천 명의 제자들이 참된 스승을 잃었다'며 제주교육청과 교육 당국을 향해 철저한 조사와 교권 강화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촉구의 목소리도 담겨 있었습니다.

현 모 군은 "교권의 무너짐으로 한 사람의 삶이 망가지는 것을, 누군가의 아버지가 사라지는 것을, 참된 스승을 잃게 됨을 느꼈다"며 "교육청은 교권을 지켜달라.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권을 강화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특히 제자들은 "선생님 개인 번호 노출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민원창구 일원화 등의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3. 이는 A 교사가 3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개인 휴대전화로 수십 통의 민원 전화를 받았던 사실과 관련이 있습니다.


📝 "나라도 나서야 한다"... 하루 만에 모인 50통의 마음

편지 쓰기는 A 교사의 16년 전 제자가 "나라도 나서야 한다"는 결심으로 시작됐고, 소식이 퍼지자 하루 만에 50통의 편지가 모였다고 합니다. 이는 A 교사가 학생들 마음속에 얼마나 깊은 인상을 남겼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일 것입니다.

16년 전 제자는 "세상의 일부를 전해줘 감사하다"며 A 교사가 자신의 삶에 미친 긍정적 영향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이처럼 A 교사는 단순히 교과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많은 제자들의 인생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 참된 스승이었습니다.

728x90

🕯️ 안타까운 사연... 지속적 민원에 시달린 20년 경력의 교사

앞선 지난 22일 제주 모 중학교 창고에서 40대 교사 A 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숨진 A 씨는 학생 가족의 지속적인 민원을 받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무실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학생 측 민원으로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제주경찰에 따르면 A 교사는 3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개인 휴대전화로 수십 통의 민원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는 A 교사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이달 30일 오후 8시까지 운영 중입니다. 또한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마련된 모 중학교 교사 추모공간에는 많은 쪽지와 추모 글이 붙어 있어 고인을 향한 애도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이대로 잊혀지게 할 수 없습니다"

제자들의 편지에는 "이대로 잊혀지게 할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이 달렸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교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와 교육 현장이 직면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가자는 제자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진정한 교육은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합니다. 한 명의 헌신적인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웃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 그리고 그들이 자신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일 것입니다.

A 교사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영향력과 가르침은 제자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살아 숨 쉴 것입니다. 이번 안타까운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가 교권과 교사의 인권, 그리고 건강한 교육 환경에 대해 더 깊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출처_뉴스1>>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