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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1주일째 분화 계속...주민들 "화산재 공포" 호소

돈단지73 2025. 5. 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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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으로 유명한 이름과 달리, 지금 일본 규슈 남부 사쿠라지마에서는 검은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폭발적인 분화 활동이 지속되면서 현지 주민들의 일상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데요. 화산 연기와 재가 하늘 높이 솟구치는 이 긴장감 넘치는 상황,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사쿠라지마, 7일째 검은 연기 뿜어내며 불안감 고조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사쿠라지마 화산이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분화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7일 동안 무려 135회의 분화가 발생했으며, 이 중 73회는 폭발성 분화였습니다.

특히 지난 22일 하루에만 11번의 분화가 관측됐으며, 이날 낮 12시 30분경에는 폭발로 인해 화산재가 2600m 높이까지 치솟는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이는 대략 63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과 맞먹는 높이로, 그 위력을 짐작케 합니다.

가고시마 지방기상대는 "사쿠라지마 섬 내와 가노야시, 이부스키시, 니시노오모테시 등 가고시마현 일부 지역에 소량의 화산재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더 우려되는 점은 "화산 내부에 마그마가 계속 차오르면서 산이 부풀어 오른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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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분화 횟수, 지난해의 3배 수준으로 급증

더욱 놀라운 사실은 올해 들어 사쿠라지마의 분화 횟수가 이미 131회를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46회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화산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마그마 이동으로 인한 산체 팽창 현상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 전문가들은 이 상황이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교토대학 방재연구소의 나카미치 치쿠 교수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며칠이나 1주일 단위로 진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지역의 화산 활동은 지난 4월부터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4월 5일에도 폭발적 분화를 일으켜 분연주가 2600m까지 치솟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것으로 올해 들어 54번째 분화를 기록했는데, 그 이후로 분화 횟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입니다.


🚨 현재 경보 수준과 주변 상황

현재 사쿠라지마는 '분화 경계' 3단계(입산 규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화산 분화 경계는 총 5단계로 이루어지며, 최고 수준인 5단계에 이르면 중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들이 대피해야 합니다.

기상대는 남악산 정상화구와 쇼와화구로부터 약 2km 범위 내에서는 분화에 따른 큰 분석이나 화쇄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떨어지는 분석의 크기는 직경 1cm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가고시마 지방기상대에 따르면 24일 오후 12시부터 15시 사이에 분화가 발생할 경우, 화산재는 북동 방향으로 최대 220km까지, 작은 분석은 14km 거리까지 날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앞이 안 보여요" -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

화산재로 인한 피해는 사쿠라지마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일상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도로에 흰 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화산재가 쌓여 청소도 할 수 없었다"며 "이렇게 많은 화산재가 쏟아지는 건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50대 여성 주민은 "운전할 때 화산재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며 "솔직히 무섭다. 남편과 만일의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오랫동안 화산과 함께 살아온 주민들조차 이번 활동에는 특별한 긴장감을 느끼고 있는 모습입니다.

화산재는 사쿠라지마 인근을 넘어 구마모토현, 미야자키현, 오이타현의 일부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피해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 사쿠라지마 화산의 역사와 특징

사쿠라지마는 일본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로, 고도 1117m의 활화산입니다. 이름의 '사쿠라'는 일본어로 벚꽃을 의미하는데, 이 아름다운 이름과 달리 종종 위험한 분화 활동으로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지난 1914년 대규모 분화를 일으켜 섬과 본토를 연결하는 용암대지를 형성했으며, 그 이후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07년 일본 기상청이 공식 관측을 시작한 이후로도 수천 번의 소규모 분화가 기록되었습니다.


🧪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

놀랍게도 일본 정부 화산조사위원회는 불과 몇 개월 전인 2월에 "사쿠라지마를 비롯한 8개 중점 평가 화산의 대규모 분화 조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이러한 예측과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교토대학 방재연구소 나카미치 치쿠 교수는 "현재 산체 팽창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장기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분화 활동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5월 20일 일일 화산가스 방출량이 1만 톤을 초과하며, 2007년 관측 이래 처음으로 이 수치를 돌파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화산 활동이 더욱 격렬해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 지역 관광업계의 타격

분화 활동의 지속으로 인해 사쿠라지마 주변의 관광업도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근처 온천 여관들은 예약 취소가 이어지면서 4월 말부터 시작된 '골든위크' 대목을 놓치게 되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부 '화산 매니아'들은 오히려 이 분화를 보기 위해 일부러 화산 근처 여관을 예약하고 분화 순간을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안전한 거리에서 자연의 위대한 힘을 목격하고자 하는 이색 관광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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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산재 피해 대응 요령

화산재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건강과 재산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화산재가 내리는 지역 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대응 요령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1. 마스크 착용: 화산재는 호흡기에 해로우므로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2. 차량 운행 자제: 화산재는 가시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미끄러운 도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집 내부 환기 주의: 화산재가 내리는 동안에는 창문을 닫고 필요한 경우에만 짧게 환기합니다.
  4. 정기적 청소: 지붕이나 처마에 쌓인 화산재는 무게로 인한 구조적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안전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5. 비상용품 준비: 물, 식량, 의약품 등 필수 물품을 미리 준비해 둡니다.

🔮 앞으로의 전망

사쿠라지마 화산의 분화 활동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단기간 내에 진정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화산 내부의 마그마 활동이 지속되고 있으며, 산체 팽창 현상도 해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가고시마 지방 기상대는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필요에 따라 경보 수준을 조정할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대규모 피해를 유발할 만한 대폭발의 가능성은 낮지만, 화산재 분출과 소규모 분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는 자연의 위대함과 동시에 인간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건입니다. 일본은 오랜 화산 활동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를 관리하고 있지만, 자연의 힘 앞에서는 여전히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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