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조기 대선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 지도부는 “결집과 외연 확장, 그리고 ‘골든크로스’ 역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큰 격차가 이어지며, 현실과 기대 사이의 간극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지도부의 반전 구상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의 지지율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로 “보수 지지층은 계엄과 탄핵, 여러 일련의 상황에서 실망한 이탈층이 많았으나, 최근 결집하는 분위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또 “유동층이 결집한 뒤에는 중도층까지 외연을 확장해야 하며, 조기 대선 사태에 분노한 이들을 달래고, 김 후보의 인생과 성과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본부장은 “하루에 1%포인트씩 지지율을 올려 사전투표 전엔 이재명 후보를 역전(골든크로스)하겠다”는 목표까지 언급했습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도 “이제 선거판 갈이가 시작됐다”며, 서울 지역 일부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통계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상식과 진심의 반격이 시작됐다. 국민과 당원이 거대한 빅텐트를 쳐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주요 여론조사 결과와 현 실상
하지만 실제 각종 여론조사 수치를 살펴보면,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아직 역전을 논하기엔 다소 부족한 상황입니다.
최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5월 14~16일, 1,509명 대상,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p)에 따르면,
- **이재명 후보가 50.2%**로 과반을 넘는 1위를 달리고 있고,
- **김문수 후보는 35.6%**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8.7%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다른 매일경제·MBN 공동조사(5월 16~18일, 넥스트리서치, 1,007명 대상)에서도,
- 이재명 후보가 47.7%,
- 김문수 후보가 33.3%,
- 이준석 후보가 **6.8%**로 집계되어, 두 후보 간 격차는 14.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김 후보는 70대 이상·TK(대구·경북)·보수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후보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40~50대, 중도층, 대부분 지역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전국적인 판세에서는 여전히 이재명 후보가 확실히 앞서 있는 상황입니다.
☕️ ‘커피 120원’ 이슈와 여론전
국민의힘은 정책 이슈 공세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커피 한 잔 원가 120원’ 발언을 두고, 연일 선대위에서 이슈화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직접 커피를 들고 나와 “커피가 8천~1만원인데 원가가 120원이라면, 커피 소상공인이 80배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들리지 않느냐”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회의장 책상 위엔 ‘120?’이라 적힌 종이컵이 등장했고, 나경원 위원장은 “이재명표 경제관은 사이비”라며, 정책의 근본을 문제 삼았습니다.
🏛️ 개헌안 논란 등 추가 공격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4년 연임제’, ‘국무총리 국회 추천’, ‘대통령 재의요구권 제한’ 등 개헌 방안도 비판 대상이 됐습니다.
김용태 위원장은 “권력을 쥐기 위한 개헌 설계”라고 주장하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 전망과 과제
김문수 후보 측은 하루 1%포인트씩 지지율 상승을 통한 역전(골든크로스) 시나리오를 공개적으로 제시했지만, 현재 조사 추이를 감안하면 사전투표 전까지 단기간 내 격차를 줄이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지도부는 희망을 놓지 않고 “주말~다음주 초 45:45 접전, 마지막엔 49:49 박빙” 등의 기대 시나리오를 내세워 내심 조직 결집, 막판 표심 변화에 절박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결론
지금의 분위기는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정체”와 “국민의힘 지도부의 낙관론”이 교차하는 상황입니다. 여론조사상의 격차와는 별개로, 선거일까지 변수는 남아 있지만, 지금으로선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역전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기엔 다소 부족한 수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희망 회로 논리가 실제 표심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아니면 이재명 후보의 우위가 그대로 굳어질지, 남은 기간 판세 변동을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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