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深人靜 獨坐觀心 始覺妄窮而眞獨露 每於此中 得大機趣 旣覺眞現而妄難逃 又於此中 得大慚忸 (야 심 인 정 독 좌 관 심 시 각 망 궁 이 진 독 로 매 어 차 중 득 대 기 취 기 각 진 현 이 망 난 도 우 어 차 중 득 대 참 뉵) 깊은 밤 모든 사람과 사물이 고요할 때 홀로 앉아 마음을 살펴보면 비로소 허망한 생각이 흩어지고 참된 마음이 나타나는 것을 깨닫게 되고, 이런 가운데 큰 진리를 얻게 된다. 그러나 이미 참된 마음이 나타났음을 느끼면서도 허망한 생각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면 또한 그 가운데서 큰 부끄러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深 : 깊을 심 / 靜 : 고요할 정 / 坐 : 앉을 좌 / 始 : 비로소 시 / 覺 : 깨달을 각 / 妄 : 망령 망 窮 : 다할 궁 / 露 : 이슬 로 / 每 : 매양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