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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_언어편(言語篇) 劉會曰 言不中理 不如不言 (유 회 왈 언 부 중 리 불 여 불 언) 유회가 말하였다. "말이 이치에 맞지 않다면 말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 劉 : 성 유 / 會 : 모을 회 / 理 : 다스릴 리 2023. 2. 23.
명심보감_효행편(孝行篇) 時曰 父兮生我 母兮鞫我 哀哀父母 生我勞 欲報深恩 昊天罔極 (시 왈 부 혜 생 아 모 혜 국 아 애 애 부 모 생 아 로 욕 보 심 은 호 천 망 극) 시전에서 말하였다.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미 나를 기르시니 슬프고 슬프구나 부모여. 나를 낳으시느라고 애쓰셨다. 그 깊고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하여도 넓고 넓은 하늘과 같이 끝이 없구나" 兮 : 어조사 혜 / 鞫 : 조사받을 국 / 哀 : 슬플 얘 / 欲 : 바랄 욕 / 報 : 갚을 보 深 : 깊을 심 / 恩 : 은혜 은 / 昊 : 하늘 호 / 罔 : 그물 망 / 極 : 다할 극 2023. 2. 22.
채근담 苦心中 常得悅心之趣 得意時 便生失意之悲 (고 심 중 상 득 열 심 지 취 득 의 시 변 생 실 의 지 비) 괴로움 가운데 오히려 마음을 즐겁게 하는 뜻을 얻고, 뜻을 이룬 시기에 실의의 슬픔이 생겨난다. 苦 : 괴로울 고 / 常 : 항상 상 / 悅 : 기쁠 열 / 趣 : 재미 취 / 得 : 얻을 득 / 便 : 편할 변 / 悲 : 슬플 비 2023. 2. 22.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 가는 길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番.....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西山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江물 뒷江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쟈고 흘너도 년달아 흐릅듸다려. - 김소월[金素月] 2023. 2. 20.
채근담 驚奇喜異者 無遠大之識 苦節獨行者 非恒久之操 (경기희이자 무원대지식 고절독행자 비항구지조) 신기한 것에 놀라워하고 기이한 것을 좋아하는 것은 원대한 식견이 없기 때문이고, 절개를 지키기 위해 괴로워하면서 홀로 행하다고 영구적인 지조가 되는 것도 아니다. 驚 : 놀랄 경 / 奇 : 기이할 기 / 喜 : 기쁠 희 / 識 : 알 식 / 節 : 마디 절 / 獨 : 홀로 독 / 恒 : 항상 항 / 操 : 지조 지 2023. 2. 20.
명심보감_준례편(逡禮篇) 子曰 君子 有勇而無禮 爲亂 小人 有勇而無禮 爲盜 (자 왈 군 자 유 용 이 무 례 위 란 소 인 유 용 이 무 례 위 도) 공자가 말하였다. "군자가 용감하기만 하고 예가 없으면 세상을 어지럽게 하고, 소인이 용맹하나 예가 없으면 도둑이 된다." 勇 : 날랠 용 / 禮 : 예절 예 / 亂 : 어지러울 난 / 盜 : 도둑 도 2023. 2. 20.
채근담 君子而詐善 無異小人之肆惡 君子而改節 不及小人之自新 (군 자 이 사 선 무 리 소 인 지 사 악 군 자 이 개 절 불 급 소 인 지 자 신) 군자로서 위선을 행한다면 소인배가 악을 거침없이 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군자로서 변절한다면 소인배가 잘못을 뉘우쳐 스스로 새로워지는 것만 같지 못하다. 詐 : 속일 사 / 肆 : 방자할 사 / 改 : 고칠 개 / 節 : 마디 절 / 及 : 미칠 급 / 新 : 새 신 2023. 2. 17.
명심보감_성심편(省心篇) 景行錄云 寶貨 用之有盡 忠孝 享之無窮 (경 행 록 운 보 화 용 지 유 진 충 효 향 지 무 궁) 경행록에서 말하였다. "보화(寶貨)는 쓰면 그 끝이 있으나, 충과 효는 누림에 다함이 없다." 寶 : 보배 보 / 貨 : 재화 화 / 盡 : 다할 진 / 享 : 누릴 향 2023. 2. 17.
채근담 處父兄骨肉之變 宜從容不宜激烈 遇朋友交遊之失 宜凱切不宜優游 (처 부 형 골 육 지 변 의 종 용 불 의 격 렬 우 붕 우 교 유 지 실 의 개 절 불 의 우 유) 부모형제나 골육이 변에 처함에 격하게 굴지 말고 침착하라. 친구를 사귀는 중에 친구의 허물을 보게 된다면 주저하거나 방임하지 말고 충고하여라. 處 : 곳 처 / 骨 : 뼈 골 / 變 : 변할 변 / 宜 : 마땅할 의 / 從 : 좇을 종 / 激 : 부딪칠 격 烈 : 세찰 열 / 遇 : 만날 우 / 遊 : 놀 유 / 凱 : 승전가 개 / 優 : 넉넉할 우 / 游 : 놀 유 2023. 2. 13.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 고향(故鄕)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 그리던 고향은 아닐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 뻐꾸기 제철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메 끝에 홀로 오르니 / 희 점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 나고 / 메마른 잎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 정지용(鄭芝溶) 2023. 2. 13.
채근담 居卑而後 知登高之爲危 處晦以後 知向明之太露 守靜以後 知好動之過勞 養默以後 知多言之爲躁 (거 비 이 후 지 등 고 지 위 위 처 회 이 후 지 향 명 지 태 로 수 정 이 후 지 호 동 지 과 로 양 묵 이 후 지 다 언 지 위 조) 낮은 곳에 거처한 후에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의 위태로움을 알게 되고, 어두운 곳에 거처한 후에 밝은 빛의 눈부심을 알게된다. 조용한 생활을 경험한 후에야 분주한 움직임의 수고로움을 알고, 침묵을 배운 후에 말 많음의 시끄러움을 안다. 居 : 살 거 / 卑 : 낮을 비 / 登 : 오를 등 / 處 : 곳 처 / 晦 : 그믐 회 / 露 : 이슬 로 守 : 지킬 수 / 靜 : 고요할 정 / 勞 : 일할 로 / 養 : 기를 양 / 默 : 잠잠할 묵 / 躁 : 성급할 조 2023. 2. 12.
명심보감_안의편(安義篇) 安氏家訓왈 夫有人民而後 有夫婦 有夫婦而後 有父子 有父子而後 有兄弟 一家之親 此三者而已矣 自玆以往 至于九族 皆本於三親焉故 於人倫 爲重也 不可無篤 (안 씨 가 훈 왈 부 유 인 민 이 후 유 부 부 유 부 부 이 후 유 부 자 유 부 자 이 후 유형제 일 가 지 친 차 삼 자 이 이 의 자 자 이 왕 지 우 구 조 개 본 어 삼 친 언 고 어 인 륜 위 중 야 부 가 무 독) 안씨가훈에 말하였다. "백성이 있은 후에 부부(夫婦)가 있고, 부부가 있은 후에 부자(父子)가 있고, 부자가 있은 후에 형제(兄弟)가 있다. 한 집안에 친족은 이렇듯 세 가지로 이로부터 구족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삼친에 근본을 둔다. 이 삼친이 인륜에 중요한바 돈독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顔 : 얼굴 안 / 訓 : 가르칠 훈 / .. 2023.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