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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_부행편(婦行篇) 益智書云 女有四德之譽 一曰婦德 二曰婦容 三曰婦言 四曰婦工也 (익 지 서 운 여 유 사 덕 지 예 일 왈 부 덕 이 왈 부 용 삼 왈 부 언 사 왈 부 공 야) 익지서에서 말하였다. "여자는 무릇 네 가지 덕의 아름다움이 있으니, 첫째는 덕이고, 둘째는 용모이고, 셋째는 언행이며, 넷째는 공력(工力)이니라." 益 : 더할 익 / 智 : 지혜 지 / 德 : 큰 덕 / 譽 : 기릴 예 / 婦 : 아내 부 / 容 : 얼굴 용 2023. 3. 2.
채근담 爲惡而畏人知 惡中猶有善路 爲善而急人知 善處卽是惡根 (위 악 이 외 인 지 악 중 유 유 선 로 위 선 이 급 인 지 선 처 즉 시 악 근) 악한 일을 저지르면서 남이 알까 두려워하는 것은 악함 속에서도 아직 선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선한 일을 하면서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은 선 속에서 아직 악의 뿌리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惡 : 악할 악 / 畏 : 두려워할 외 / 猶 : 오히려 유 / 路 : 길 로 / 急 : 급할 급 / 根 : 뿌리 근 2023. 3. 2.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 남(南)으로 창을 내겠소 남으로 창을 내겠소 / 밭이 한참 갈이 괭이로 파고 /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 웃지요 - 김상용[金尙鎔] 2023. 2. 27.
명심보감_계성편(戒性篇) 凡事 有人情 後來 好相見 (범 사 유 인 정 후 래 호상견) 모든 일에 인정을 베풀면 두시날 좋은 낯으로 서로 보게 된다. 凡 : 무릇 범 / 情 : 뜻 정 / 後 : 뒤 후 / 好 : 좋을 호 2023. 2. 27.
채근담 縱欲之病可醫 而執理之病難醫 事物之障可除 而義理之障難除 (종 욕 지 병 가 의 이 집 리 지 병 난 의 사 물 지 장 가 제 이 의 리 지 장 난 제) 욕심을 따르는 병은 고칠 수 있으나, 이론에 얽매이는 병은 고치기 어렵다. 사물의 장애는 없앨 수 있으나, 의리에 얽매이는 장애는 없애기 어렵다. 縱 : 세로 종 / 欲 : 바랄 욕 / 病 : 병들 병 / 醫 : 의원 의 / 執 : 잡을 집 / 障 : 막힐 장 / 除 : 덜 제 2023. 2. 27.
채근담 君子處患難而不憂 當宴遊而惕慮 遇權豪而不懼 對惸獨而警心 (군 자 처 환 난 이 불 우 당 연 유 이 척 려 우 권 호 이 불 구 대 경 독 이 경 심) 군자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근심하지 않지만, 즐거운 잔치에서 놀 때면 근심한다. 또한 군자는 권세 있는 사람을 만났을 때는 두려워하지 않지만, 외로운 사람을 대하면 마음 아파한다. 患 : 근심 환 / 難 : 어려울 난 / 憂 : 근심할 우 / 宴 : 잔치 연 / 遊 : 놀 유 / 惕 : 두려워할 척 慮 : 생각할 려 / 遇 : 만날 우 / 豪 : 호걸 호 / 懼 : 두려워할 구 / 惸 : 근심할 경 / 警 : 경계할 경 2023. 2. 25.
명심보감_계성편(戒性篇) 景行錄云 人性 如水 水一傾則不可復 性一從則不可反 制水者 必以提防 制性者 必以禮法 (경 행 록 운 인 성 여 수 수 일 경 즉 불 가 복 성 일 종 즉 불 가 반 제 수 자 필 이 제 방 제 성 자 필 이 예 법) 경행록에서 말하였다. "인성은 물과 같아서 한 번 기울어지면 돌이킬 수 없고, 성품이 한 번 방종해지면 바로 잡을 수 없으니, 물을 다스리려면 반드시 제방을 쌓아야 하고, 성품을 다스리려면 반드시 예법으로 하여야 한다." 傾 : 기울어질 경 / 復 : 돌아올 복 / 從 : 좇을 종 / 制 : 억제할 제 / 堤 : 방죽 제 / 防 : 막을 방 2023. 2. 25.
명심보감_천명편(天命篇) 莊子曰 若人 作不善 得懸命者 人雖不害 天必戮之 (장 자 왈 약 인 작 불 선 득 현 명 자 인 수 불 해 천 필 육 지) 장자가 말하였다. "만약 착하지 못한 일을 하고 이름을 세상에 나타낸 자는 사람은 비록 해치지 못할지라도 하늘은 반드시 죽일 것이다." 得 : 얻을 득 / 顯 : 나타날 현 / 雖 : 비록 수 / 害 : 해칠 해 / 戮 : 죽일 육 2023. 2. 24.
채근담 蓋世功勞 當不得一箇矜字 彌天罪過 當不得一箇悔字 (개 세 공 로 당 부 득 일 개 긍 자 미 천 죄 과 당 부 득 일 개 회 자) 온 세상을 덮을만큼 커다란 공로를 세웠더라도 스스로 자랑한다면 아무런 가치가 없고 하늘에 가득 찰 만큼의 큰 죄를 지었더라도 진심으로 뉘우치면 용서될 수 있다. 蓋 : 덮을 개 / 箇 : 낱 개 / 矜 : 자랑할 긍 / 彌 : 두루 미 / 悔 : 뉘우칠 회 2023. 2. 24.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 사슴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冠)이 향기로운 너는 /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바라본다 - 노천명[ 盧天命] 2023. 2. 24.
채근담 舍己 毋處其疑 處其疑 卽所舍之志多愧矣 施人 毋責其報 責其報 倂所施之心俱非矣 (사 기 무 처 기 의 처 기 의 즉 소 사 지 지 다 괴 의 시 인 무 책 기 보 책 기 보 병 소 시 지 심 구 비 의) 어떤 일에 스스로 몸 바쳐 일하기로 결심했다면 그 일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게 되면 스스로의 결심이 부끄러움을 주게 된다. 남에게 무언가를 베풀었다면 그 보답을 바라지 말라. 보답을 바란다면 베풀었던 마음을 그르치게 된다. 舍 : 집 사 / 毋 : 말 무 / 處 : 곳 처 / 疑 : 의심 의 / 愧 : 부끄러워할 괴 施 : 베풀 시 / 倂 : 아우를 병 / 俱 : 함께 구 2023. 2. 23.
명심보감_언어편(言語篇) 劉會曰 言不中理 不如不言 (유 회 왈 언 부 중 리 불 여 불 언) 유회가 말하였다. "말이 이치에 맞지 않다면 말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 劉 : 성 유 / 會 : 모을 회 / 理 : 다스릴 리 2023.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