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삼매경79 명심보감_훈자편(訓子篇) 景行錄云 賓客不來門戶俗 詩書無敎子孫愚 (경 행 록 운 빈 객 불 래 문 호 속 시 서 무 교 자 손 우) [경행록]에서 말했다. "손님이 오지 않으면 집안이 저속해지고, 서경을 가르치지 않으면 자손이 어리석게 된다." 景 : 경치 경 / 錄 : 기록할 록 / 賓 : 손 빈 / 客 : 손 객 / 孫 : 손자 손 / 愚 : 어리석을 우 2023. 1. 30.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 초혼(招魂)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心中)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 끝끝내 마저 하지 못했구나 /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김소월[金素月] * 김소월_1902년 평안북도에서 출생한 김소월의 본명은 김정식(金廷湜)으로 일제.. 2023. 1. 30. 채근담 彼富我仁 彼爵我義 君子固不爲君相所牢籠 人定勝天 志一動氣 君子亦不受造物之陶鑄 (피 부 아 인 피 작 아 의 군 자 고 불 위 군 상 소 뢰 롱 인 정 승 천 지 일 동 기 군 자 역 불 수 조 물 지 도 주) 타인에게 부가 있다면 나에게는 인(仁)이 있고, 타인이 지위를 내세운다면 나에게는 의로움(義)이 있다. 그러므로 군자는 굳건하여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농락당하지 않는다. 사람이 머물 곳을 안다면 하늘도 이길 수 있고, 뜻을 하나로 한다면 기질도 움직일 수 있다. 그러므로 군자는 조물주가 정해 준 양성기준에 갇히지 않는다. 彼 : 저 피 / 爵 : 벼슬 작 / 牢 : 옥소리 뢰 / 籠 : 대그릇 롱 / 陶 : 질그릇 도 / 鑄 : 쇠부어만들 주 2023. 1. 29. 명심보감_효행편(孝行篇) 詩曰 父兮生我 母兮鞫我 哀哀父母 生我勞 欲報深恩 昊天罔極 (시 왈 부 혜 생 아 모 혜 국 아 애 애 부 모 생 아 로 욕 보 심 은 호 천 망 극) [시전(詩傳)]에서 말하였다.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슬프고 슬프도다 어버이시여.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 애쓰셨다. 그 깊은 은혜 보답하고자 해도 넓고 넓은 하늘과 같아 끝이 없구나." 兮 : 어조사 혜 / 鞫 : 조사받을 국 / 哀 : 슬플 애 / 勞 : 일할 로 / 深 : 깊을 심 / 恩 : 은혜 은 / 昊 : 하늘 호 罔 : 그물 망 / 極 : 다할 극 2023. 1. 29.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