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_2일차 리뷰

<<출처_KLPGA>>

시즌 3승 향해 질주 중인 이예원, 조별리그 2연승 질주!

 KLPGA 팬이라면 요즘 가장 뜨겁게 떠오르는 이름 중 하나, 바로 ‘이예원’입니다. 그녀가 다시 한번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예원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3승이라는 대기록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완벽한 흐름… 홍현지마저 꺾은 이예원의 저력

 5월 15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이곳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이예원은 홍현지를 상대로 3&2, 즉 16번 홀을 남기고 3홀 차 리드를 지켜내며 깔끔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다른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한 조에 속한 네 명의 선수가 서로 1대 1로 경기를 펼쳐 승점제로 순위를 정하고, 조 1위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냉정한 구조입니다. 이예원은 조별리그에서 첫 경기부터 서연정을 3홀 차로 제압하더니, 두 번째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홍현지를 압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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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앞선 경기력… 흔들림 없는 전개

 이날 경기의 시작부터 이예원은 날카로웠습니다. 1번 홀(파4)에서 1m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고, 2번 홀(파5)에서는 파를 지켜낸 반면 홍현지는 보기를 기록하며 초반부터 2홀 차 리드를 확보했습니다. 이어 4번 홀(파4)에서는 2.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3홀 차로 앞서 나갔습니다. 10번 홀에서도 이예원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홍현지가 보기를 범한 사이, 무난히 파 세이브를 하며 4홀 차까지 격차를 벌렸죠. 비록 11번 홀에서는 보기를 기록하며 한 홀을 내줬지만, 12번 홀에서 다시 1.3m 버디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는 마무리… 조 1위 안착

 비록 15번 홀에서 홍현지가 버디를 잡으며 따라붙었지만, 16번 홀(파3)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하며 이예원이 3홀 차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그녀는 2승을 확보하며 7조 단독 1위로 올라섰고, 16강 진출까지 단 1경기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오는 16일, 최가빈(승점 1.5)과의 3차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티켓을 확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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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부터 ‘다승 선두’ 이예원, 매치플레이 강자답다

 이예원은 이미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단숨에 다승자로 우뚝 섰습니다. 특히 이 매치플레이 대회는 그녀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무대인데요.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준우승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예원은 “이번에는 꼭 결승까지 가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팬들이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엄마 골퍼’들의 반란… 안선주와 박주영의 강렬한 존재감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스토리는 ‘엄마 골퍼’들의 선전입니다.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며 투어에 복귀한 두 베테랑, 안선주와 박주영이 각각 대승을 거두며 조 1위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박주영은 허다빈을 상대로 치른 2차전에서 전반 9홀 동안 무려 6홀 차 리드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조기에 끝냈습니다. 후반 첫 홀에서 한 홀을 내주긴 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플레이로 4홀 차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현재 11조는 박주영(1승 1패), 이제영(1승 1무), 황정미(1승 1패)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3차전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까지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안선주는 2차전에서 홍지원을 상대로 6홀 차 대승을 거두며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체력 소모도 적은 경기 운영이 돋보였고, 3차전에서는 박민지와 조 1위 자리를 놓고 정면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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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현재까지의 판도는?

 16개 조에서 이예원을 포함한 다수의 선수가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안선주, 박민지 외에도 안송이(13조), 정윤지(14조), 유현조(15조), 이다연(10조) 등도 각각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12조는 고지우와 역대 매치플레이 챔피언이 나란히 1승 1무로 조 공동 1위에 올라 접전이 예상됩니다. 16조에서는 성유진이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16강 티켓이 가려지게 됩니다.

‘이예원의 시대’… 시즌 3승이 보인다

 KLPGA 투어 2025 시즌은 아직 초반이지만, 현재까지의 분위기는 이예원의 독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미 두 차례 정상에 오른 그녀는 매치플레이 강자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하며 3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엄마 골퍼’들이 보여준 투혼, 그리고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강자들의 불꽃 튀는 대결도 이번 대회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펼쳐지는 3차전, 그리고 본격적인 16강 토너먼트에서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 두고 있는 이예원. 과연 그녀가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며 KLPGA 투어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요? 남은 경기에서 그녀의 플레이에 다시 한 번 주목할 시간입니다.

 

KLPGA 네이버스포츠

<<출처_KLPGA 네이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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