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선편(繼善篇) 漢昭烈 將終 勅後主曰 勿以善小而不爲 勿以惡小而爲之(한 소 열 장 종 칙 후 주 왈 물 이 선 소 이 불 위 물 이 악 소 이 위 지) 한나라의 소열 황제는 임종에 즈음하여 후주에게 칙어를 남겨 말하였다. "선이 작다고 해하지 아니해서는 안되며, 악이 작다고 이를 범해서는 아니 된다." 漢 : 한수 한 / 昭 : 밝을 소 / 烈 : 세찰 열 / 將 : 장수 장 / 終 : 마칠 종 / 勅 : 조서 칙 / 勿 : 말 물 독서삼매경/인문고전 2023.03.04
채근담 心體光明 暗室中 有靑天 念頭暗昧 白日下 生厲鬼 (심 체 광 명 암 실 중 유 청 천 염 두 암 매 백 일 하 생려귀) 몸과 마음이 밝으면 어두운 방에 있어도 푸른 하늘을 볼수 있으며, 마음과 생각이 어두우면 대낮에도 귀신을 보게 된다. 體 : 몸 체 / 暗 : 어두울 암 / 念 : 생각할 염 / 頭 : 머리 두 / 昧 : 새벽 매 / 厲 : 갈 려 / 鬼 : 귀신 귀 독서삼매경/인문고전 2023.03.03
증보판(增補篇) 履霜 堅氷至 臣弑其君 子弑其父非一旦一夕止事 其由來者漸矣(이 상 견 빙 지 신 시 기 군 자 시 기 부 비 일 단 일 석 지 사 기 유 래 자 점 의) 서리가 밟히면 굳어져 얼음에 이르게 된다. 신하가 임금을 죽이고, 자식이 아비를 죽이는 일이 하루아침이나 하룻저녁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 유래를 보면 작고 작은 죄악이 자라서 되는 것이다. 履 : 신 이 / 霜 : 서리 상 / 堅 : 굳을 견 / 氷 : 얼음 빙 / 弑 : 죽일 시 / 漸 : 점점 점 독서삼매경/인문고전 2023.03.03
부행편(婦行篇) 益智書云 女有四德之譽 一曰婦德 二曰婦容 三曰婦言 四曰婦工也(익 지 서 운 여 유 사 덕 지 예 일 왈 부 덕 이 왈 부 용 삼 왈 부 언 사 왈 부 공 야) 익지서에서 말하였다. "여자는 무릇 네 가지 덕의 아름다움이 있으니, 첫째는 덕이고, 둘째는 용모이고, 셋째는 언행이며, 넷째는 공력(工力)이니라."益 : 더할 익 / 智 : 지혜 지 / 德 : 큰 덕 / 譽 : 기릴 예 / 婦 : 아내 부 / 容 : 얼굴 용 독서삼매경/인문고전 2023.03.02
채근담 爲惡而畏人知 惡中猶有善路 爲善而急人知 善處卽是惡根 (위 악 이 외 인 지 악 중 유 유 선 로 위 선 이 급 인 지 선 처 즉 시 악 근) 악한 일을 저지르면서 남이 알까 두려워하는 것은 악함 속에서도 아직 선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선한 일을 하면서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은 선 속에서 아직 악의 뿌리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惡 : 악할 악 / 畏 : 두려워할 외 / 猶 : 오히려 유 / 路 : 길 로 / 急 : 급할 급 / 根 : 뿌리 근 독서삼매경/인문고전 2023.03.02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 남(南)으로 창을 내겠소 남으로 창을 내겠소 / 밭이 한참 갈이 괭이로 파고 /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 웃지요 - 김상용[金尙鎔] 독서삼매경/인문고전 2023.02.27
계성편(戒性篇) 凡事 有人情 後來 好相見(범 사 유 인 정 후 래 호상견) 모든 일에 인정을 베풀면 두시날 좋은 낯으로 서로 보게 된다. 凡 : 무릇 범 / 情 : 뜻 정 / 後 : 뒤 후 / 好 : 좋을 호 독서삼매경/인문고전 2023.02.27
채근담 縱欲之病可醫 而執理之病難醫 事物之障可除 而義理之障難除 (종 욕 지 병 가 의 이 집 리 지 병 난 의 사 물 지 장 가 제 이 의 리 지 장 난 제) 욕심을 따르는 병은 고칠 수 있으나, 이론에 얽매이는 병은 고치기 어렵다. 사물의 장애는 없앨 수 있으나, 의리에 얽매이는 장애는 없애기 어렵다. 縱 : 세로 종 / 欲 : 바랄 욕 / 病 : 병들 병 / 醫 : 의원 의 / 執 : 잡을 집 / 障 : 막힐 장 / 除 : 덜 제 독서삼매경/인문고전 2023.02.27
채근담 君子處患難而不憂 當宴遊而惕慮 遇權豪而不懼 對惸獨而警心 (군 자 처 환 난 이 불 우 당 연 유 이 척 려 우 권 호 이 불 구 대 경 독 이 경 심) 군자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근심하지 않지만, 즐거운 잔치에서 놀 때면 근심한다. 또한 군자는 권세 있는 사람을 만났을 때는 두려워하지 않지만, 외로운 사람을 대하면 마음 아파한다. 患 : 근심 환 / 難 : 어려울 난 / 憂 : 근심할 우 / 宴 : 잔치 연 / 遊 : 놀 유 / 惕 : 두려워할 척 慮 : 생각할 려 / 遇 : 만날 우 / 豪 : 호걸 호 / 懼 : 두려워할 구 / 惸 : 근심할 경 / 警 : 경계할 경 독서삼매경/인문고전 2023.02.25
명심보감_계성편(戒性篇) 景行錄云 人性 如水 水一傾則不可復 性一從則不可反 制水者 必以提防 制性者 必以禮法 (경 행 록 운 인 성 여 수 수 일 경 즉 불 가 복 성 일 종 즉 불 가 반 제 수 자 필 이 제 방 제 성 자 필 이 예 법) 경행록에서 말하였다. "인성은 물과 같아서 한 번 기울어지면 돌이킬 수 없고, 성품이 한 번 방종해지면 바로 잡을 수 없으니, 물을 다스리려면 반드시 제방을 쌓아야 하고, 성품을 다스리려면 반드시 예법으로 하여야 한다." 傾 : 기울어질 경 / 復 : 돌아올 복 / 從 : 좇을 종 / 制 : 억제할 제 / 堤 : 방죽 제 / 防 : 막을 방 독서삼매경/인문고전 202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