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난영 여사의 발언, 그 논란의 본질을 파헤치다 📢
최근 정치권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의 노동조합 관련 발언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각계의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논점을 명확히 하면서 이 논란의 배경, 파장, 그리고 문제점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 발언의 경위와 주요 내용
설난영 여사는 지난 4월 30일, 포항북 지역 당원협의회를 찾아가서 자신이 과거 노동조합 활동을 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노조라는 것은 지금하고 완전히 다르다. 지금은 굉장히 정치색이 짙지만, 그 당시의 노조는 현장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단순하게 존재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과거 노동운동의 성격 변화에 대한 일종의 소회로 치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발언에서 불거졌습니다. 설 여사는 “제가 노조하게 생겼나? 일반적으로 노조는 과격하고, 세고, 못생긴 이미지가 있다. 전 오히려 예쁘고, 문학적이며, 부드러운 사람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습니다. 이는 곧바로 노조 및 노동운동 종사자들의 외모와 성격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규정짓는 발언으로 해석되며 논란이 됐습니다.
🚨 부적절한 고정관념: “노조=못생기고 세고 과격하다”는 식의 프레임
설 여사의 발언에는 노동조합 구성원에 대한 뿌리 깊은 고정관념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과격하다, 세다, 못생겼다”는 묘사는 단순한 개인적 느낌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편견을 그대로 다시 내뱉은 것에 불과합니다. 더구나 설 여사가 과거 노동운동가 출신이라는 점에서, 본인의 경험과 현재의 노동조합을 비교하는 방식이 오히려 현장 활동가와 여성 노동자에 대한 2차적 폄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남편 김문수 후보 역시 과거 유사한 여성 외모 평가 발언으로 비판받았던 만큼, 부부의 언행이 반복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넘길 대목이 아닙니다.
🤦♀️ 여성운동가 폄하? 노동계의 반발과 비판적 시각
이러한 설 여사의 발언에 대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노동계에서는 즉각적인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한국노총은 “‘세고, 못생기고, 과격하다’는 식의 이분법을 만들어, 사회적・정치적 투쟁에 나선 여성들은 ‘여성성이 없다’는 편견을 고착화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즉, 여성에게 부드럽고, 예쁘고, 문학적이라는 이미지만을 기대하며, 반대로 주체적으로 권익을 주장하는 여성 활동가는 비정상적으로 간주하는 구조적 차별이자, 구시대적 인식이라는 것입니다.
더불어 “사실 설 여사에 대해선 알려진 바 별로 없다. 과거 남편 김문수 후보와 노동운동 사진에 등장하는 정도”라고 선을 그으며, “오히려 투쟁하는 여성 활동가들을 외모로 평가하는 자기중심적 시각만 부각됐다”고도 꼬집었습니다. 이처럼 여성 노동운동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강화하는 발언에 대해 노동계의 비판은 날카롭고 분명합니다.
📌 과거의 노동운동가, 지금은 ‘구시대적 사고’로 후퇴?
여기서 주목할 점은 설난영 여사가 1978년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으로 임직하며 실제 노동운동 현장에서 활동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 인식이, 현재 노동 운동에 대한 무지와 일방적 폄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의 논평처럼, ‘계엄과 탄핵의 역사를 넘어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대’에 구시대적 관점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한때 노동운동의 주역이었던 인물들이 정치인의 배우자가 되자, 애초의 정신을 퇴색시키고, 활동가를 외모로만 재단하는 것은 자기모순적인 태도라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죠.
🔄 남편 김문수 후보의 이중적 태도도 문제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김문수 후보 역시 지난 2018년, 교회 강연 등에서 “제가 민주노총을 만든 사람이다”, “전교조도 내가 초기에 만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설 여사가 공개적으로 민주노총 등 현 노조 활동을 일방적으로 폄하한 가운데, 남편이 자신이 만든 조직마저 부인되는 발언을 내놓은 셈입니다.
더 큰 문제는 김 후보의 주장도 사실과 거리가 크다는 점입니다. 민주노총의 정식 창립은 1995년인데, 김 후보는 이미 그 이전에 정치권에 진출했습니다. 즉, 그의 주장 자체가 현실과 동떨어진 착각이라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부부 모두의 언행 신뢰도가 심각하게 훼손된 셈입니다.
🗣️ 후보자 부부의 ‘설화 리스크’, 무관심이 아닌 경계가 필요한 이유
설난영 여사의 발언은 단순한 말실수나 개인의 감상 차원이 아니라, 소수자와 현장 노동자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 그리고 “경험이 있지만 공감 능력이 부족한 정치권 인사”의 전형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남을 전망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여권은 설 여사의 검소함,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등을 내세워 방어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부적절한 발언이 고질적인 ‘설화 리스크’로 자리잡을 경우, 그 영향력은 정당 이미지에도 큰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됩니다.
📢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감수성과 시대 변화를 읽는 자세의 필요성
설난영 여사의 노조 관련 발언은 본인 스스로가 과거 노동 운동의 주역이었음을 내세우면서도, 동시에 현장 노동자와 여성 활동가를 폄하하는 구시대적 시각을 노출했다는 점에서 공적 인물로서의 책임감 결여가 드러나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민주사회에서 모든 직업군과 사회적 역할은 존중받아야 하며, 특히 권익을 주장하는 행위가 외모나 이미지와 연결되어 평가받는 것은 시대착오적입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민감성과 사회적 통찰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실언 하나가 대중적 신뢰를 송두리째 흔들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설난영 여사의 발언, 그리고 정치인 배우자의 반복되는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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