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매체 ‘디어슬레틱(The Athletic)’이 2025년 5월 19일(한국 시간) 이렇게 평했습니다.
“이번 시즌 NBA 플레이오프 4강은 그야말로 이변의 향연이다.”
지난 시즌을 주름잡았던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 준우승을 차지했던 댈러스 매버릭스, 전통의 강호 LA 레이커스까지, 우리가 익숙하게 떠올리던 우승 후보들은 모조리 탈락했습니다.
대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스, 뉴욕 닉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같은 언더독들이 생존해 파이널 진출의 꿈을 쫓고 있습니다.
⚡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9년 만의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
정규리그 1위가 만들어낸 기적의 결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를 125-93으로 완벽하게 제압했습니다.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결승(PO 4강)에 진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68승 14패(승률 83%)로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한 팀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시즌 초 많은 전문가들은 이들을 진정한 우승 후보로 꼽지 않았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플레이오프 4강에 진출한 것은 2015-16시즌 이후 무려 9년 만의 일입니다. 당시에는 스테픈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가로막혀 파이널 진출이 좌절됐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진정한 슈퍼스타로 부상
오클라호마시티의 중심에는 정규리그 득점왕(경기당 32.7점)을 차지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7)가 있습니다. 전성기를 맞은 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오클라호마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4강 팀 중 가장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서부의 '만년 하위팀'에서 강자로
20년 만에 재도전하는 파이널 진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부상으로 빠진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4승 1패로 가볍게 제압하며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먼저 진출했습니다. 미네소타는 그동안 서부의 '만년 하위팀'으로 유명했습니다. 지난 20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시즌이 무려 16차례나 될 정도였죠.
지난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인 작년 시즌에 4강에 올랐던 미네소타는 당시 댈러스에 막혀 파이널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합니다.
팀워크로 무장한 '진짜 농구'
미네소타에는 눈에 띄는 슈퍼스타는 없지만, 베테랑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31)과 젊은 가드 앤서니 에드워즈(24)를 중심으로 한 완벽한 팀플레이가 상대 팀에게는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에드워즈는 플레이오프 내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미네소타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뉴욕 닉스: 25년 만에 찾아온 '기적의 팀'
동부 1위 보스턴을 격파한 대이변
뉴욕 닉스는 동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1위였던 보스턴 셀틱스를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제압하는 대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 최대 이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뉴욕은 이 승리로 1999-2000시즌 이후 무려 25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4강) 무대를 밟게 되었습니다.
제일런 브런슨의 원맨쇼
뉴욕 닉스의 중심에는 가드 제일런 브런슨(29)이 있습니다. 그는 득점은 물론 볼 핸들링과 경기 운영까지 모두 책임지는 원맨쇼를 펼치고 있습니다. 4강 팀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고 있지만, 브런슨의 리더십과 결정적 순간의 활약이 뉴욕을 여기까지 이끌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열렬한 응원
뉴욕 닉스에게는 특별한 응원군이 있습니다. 바로 할리우드 스타들입니다. 티모시 샬라메, 린제이 로한, 벤 스틸러 등 수많은 셀러브리티가 홈 경기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찾아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으며, '매직 가든'이라 불리는 뉴욕 홈코트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 인디애나 페이서스: 신예 가드가 이끄는 공격 축구
12년 만의 콘퍼런스 결승 진출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동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2위였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승 1패로 제압하며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인디애나는 그동안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하던 하위권 팀이었으나, 2013-14시즌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올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레지 밀러 이후의 새로운 시대
한국에서는 '3점슛 달인' 레지 밀러가 활약했던 1990년대 이후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인디애나가 새롭게 부활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2000년생 신예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25)이 있습니다. 할리버튼은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팀의 색깔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4강 최고의 공격력
인디애나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공격력입니다. 할리버튼이 이끄는 인디애나의 공격력은 4강 팀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와 정확한 외곽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놓는 인디애나의 '공격 농구'는 이번 플레이오프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 콘퍼런스 결승 전망 및 일정
서부 콘퍼런스 결승: 오클라호마시티 vs 미네소타
오클라호마시티와 미네소타의 서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은 오는 21일(한국시간)에 열립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차세대 농구'의 대결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 앤서니 에드워즈의 에이스 대결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 뉴욕 vs 인디애나
뉴욕과 인디애나의 동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은 22일(한국시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일런 브런슨과 타이리스 할리버튼이라는 뛰어난 가드의 맞대결이 펼쳐질 이 시리즈는 미국 베팅사이트에서 뉴욕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디애나의 강력한 공격력을 무시할 수 없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언더독의 반란’
올 시즌 NBA 플레이오프는 단순한 경기 그 이상입니다. 화려한 스타보다도 조직력, 성장, 열정, 그리고 팀워크가 만들어낸 언더독들의 기적이 펼쳐지고 있는 무대입니다.
우승컵은 과연 어느 팀의 손에 들어갈까요?
미네소타의 20년 집념?
오클라호마시티의 정규시즌 1위 저력?
뉴욕의 기적 같은 반란?
혹은 인디애나의 젊은 에너지?
🏀 2024-25 NBA 플레이오프는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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