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매치 플레이 ‘매치 컨시드’ 논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이 대회는 매년 신선한 긴장감을 제공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명품 이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해 대회에서 유독 논란이 되었던 것이 있었죠. 바로 ‘매치 컨시드(Match Concede)’ 였습니다. 🏌️♀️
⛳ 매치 컨시드란? 골프 매너인가, 전략인가?
매치 컨시드는 매치플레이 규정 중 하나로, 경기 시작 전에 상대에게 승리를 넘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오늘은 못 하겠다, 당신이 이겼다’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셈이죠.
이 외에도 골프에서는 ‘샷 컨시드’와 ‘홀 컨시드’라는 유사 규정이 존재합니다.
- 샷 컨시드는 퍼팅이 너무 가까워 거의 확실할 때 상대가 "그건 안 쳐도 돼"라고 인정해 주는 것이고,
- 홀 컨시드는 플레이 도중 도저히 이 홀은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 그 홀의 패배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매치 컨시드는 이들과는 결이 다릅니다. 경기 전체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그 해에는 적지 않은 논란이 생겼습니다.
🎯 2024년 두산 매치 플레이, ‘비정상적’이었던 조별리그 3차전
지난해 열린 두산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놀라운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무려 4명의 선수가 경기를 치르지 않고 매치 컨시드로 패배를 선언한 것입니다. 이는 곧 4명의 선수가 경기를 포기했다는 뜻이기도 하죠.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이들은 공통적으로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패배해 16강 진출이 불가능했던 선수들입니다. 즉, 아무리 3차전을 이겨도 다음 라운드에는 갈 수 없다는 것이죠. 경기 동기 자체가 사라진 셈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이 선수들은 기권이 아닌 매치 컨시드를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 왜 ‘기권’ 대신 ‘컨시드’를 택했을까? 상금의 비밀
단순히 포기했다면 기권 처리되었겠지만, 선수들은 ‘매치 컨시드’라는 규정 안에서 경기를 넘겼습니다. 이유는 상금 때문입니다. 기권하게 되면 대회 자체를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상금을 받지 못합니다. 반면 매치 컨시드를 택하면 경기에는 공식적으로 참가한 것이 되어, 조별리그 탈락자에게 지급되는 소정의 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대회 기준으로,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각각 315만 원이 지급되었습니다. 만약 3패 선수가 많지 않다면 그 금액은 더 많아질 수 있죠. 이론상으로는 세 경기를 모두 매치 컨시드로 넘겨도, 공식 참가로 간주되어 단 한 샷도 치지 않고 상금을 받는 상황도 가능했던 셈입니다. 이런 점이 논란의 핵심이었습니다.
🔧 룰 개정! 매치 컨시드 하면 상금이 줄어든다?!
이 같은 상황이 논란이 되자,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대회부터 규정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매치 컨시드 1회당 상금 100만 원 차감’이라는 조항이 새롭게 생긴 것이죠.
이 규정이 생기면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선수라 해도, 매치 컨시드 패배가 포함되면 상금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2024년 상금 기준으로,
- 3패 중 1경기를 매치 컨시드로 졌다면 215만 원,
- 2경기 컨시드라면 115만 원,
- 3경기 모두 컨시드면 상금이 아예 0원이 됩니다.
결국 선수 입장에서는 ‘경기라도 나가자’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죠. 자존심과 수입을 동시에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 룰 개정의 효과? 2025년, 전원 경기 출전!
흥미롭게도 이 규정이 생긴 올해 대회에서는 즉각적인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2025년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모두 패해 탈락이 확정된 13명의 선수들 전원이 3차전에 출전했습니다.
단 한 명도 매치 컨시드로 경기를 넘기지 않은 것이죠.
이는 명백하게 룰 개정의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금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프로 골퍼로서의 자존심과 성실성을 증명하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 매치 플레이, 그 안의 복잡한 선택들
사실 매치 플레이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심리전 요소가 강합니다. 상대와 일대일로 붙기 때문에 컨디션, 상황 판단, 심리 압박 등이 모두 작용하죠. 게다가 조별리그라는 독특한 구조 때문에 전략적 선택이 더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과거에는 불이익이 없었던 ‘매치 컨시드’가 새로운 룰로 인해 더 이상 가볍게 쓰일 수 없는 카드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경기력을 떠나서 참여의 가치를 중시하는 구조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이 변화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 규정 하나가 만든 긍정적 변화 💡
스포츠에서 규정은 단순한 ‘룰’이 아니라 선수들의 태도와 팬들의 인식을 바꾸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KLPGA가 보여준 변화는, 단순히 ‘상금 차감’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팬들에게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선수들에게는 끝까지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요구하는 계기가 된 것이죠. 앞으로도 이런 룰 개정이 공정성과 긴장감을 더해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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