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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_카타콤 스페인계단 포폴로광장

돈단지73 2025. 5. 1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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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콤(Catacombs) – 지하에 숨겨진 믿음과 역사의 미로를 걷다

로마나 파리 등 유럽 여행에서 색다른 체험을 원하신다면, 고대와 중세의 지하 묘지인 ‘카타콤(Catacombs)’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하 깊숙이 숨겨진 이 미로는 종교와 문화, 그리고 생과 사에 대한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카타콤의 역사와 유래, 대표 명소, 방문 꿀팁까지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 카타콤이란? – 이름과 기원

‘카타콤(catacomb)’이라는 단어는 원래 로마의 아피아 가도(Appia Antica) 인근에 있던 지하 무덤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이 용어가 전 세계적으로 지하 공동묘지(underground cemetery)를 뜻하는 일반명사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훨씬 후대의 일입니다. 카타콤은 단순히 무덤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초기 기독교 시대에는 로마인들에게 박해받던 기독교 신자들이 비밀리에 예배를 드리고, 순교자들을 매장하던 성스러운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 카타콤의 역사와 배경

고대 로마에서 땅을 깊게 파고 석회암을 채굴하던 장소가 시간이 흐르면서 공동묘지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기원후 2세기부터 5세기 초까지, 박해받던 기독교인들은 지상에서 신앙을 드러낼 수 없었고, 지하로 내려가 자신들만의 공동체와 예배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카타콤은 유대교 전통의 지하 매장 풍습을 계승한 것으로, 석관 없이 시신을 벽면 구멍에 안치하고 입구를 대리석판 등으로 막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이 시기 카타콤에는 십자가, 물고기 등 초기 기독교를 상징하는 다양한 벽화와 부조 등 예술적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밀라노 칙령을 내려 기독교를 공인하면서 박해가 종식되었고, 이후 기독교는 공식 종교가 되면서 카타콤 공간의 역할도 변했습니다.


🕯️ 대표적인 카타콤 명소

🏛️ 로마의 카타콤

  • 산 칼리스토(San Callisto), 산 세바스티아노(San Sebastiano) 등 아피아 가도 인근에 40여 곳의 카타콤이 있음
  • 초기 교회 지도자, 순교자, 성인들이 안치된 중요한 역사·신앙의 현장
  • 벽화, 비문, 초기 기독교 도상들이 잘 보존되어 있음

🦴 파리의 카타콤브(Catacombes de Paris)

  • 18세기 말 도시 위생 문제로 시내 묘지의 뼈를 대규모로 지하 채석장에 옮기며 본격적으로 형성됨
  • 수백만 구의 해골과 뼈들이 터널과 벽, 방을 장식
  • 독특한 예술성과 음산한 분위기로 세계적인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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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콤이 전하는 의미

  • 신앙의 상징: 박해 속에서 신앙을 지켰던 기독교인들의 흔적, 순교자들의 무덤
  • 역사의 증인: 고대 도시 인구와 풍습, 종교적 이동의 단서 제공
  • 예술의 보고: 초기 기독교 예술의 태동, 소박한 壁화와 도상 등
  • 관광 명소: 오늘날에는 고대의 신앙과 죽음, 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형 유적지

📝 방문 팁

  • 가이드 투어 추천: 미로처럼 복잡하고 설명이 필요한 곳이 많으므로 전문 가이드 동행이 좋습니다
  • 플래시 금지: 유적 보호 차원에서 사진 촬영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쾌적한 복장: 지하 터널은 여름에도 서늘하니 긴팔 준비가 필요합니다
  • 사전 예약 필수: 파리 등 유명 카타콤은 입장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니 미리 예약하세요

💭 마치며

카타콤은 단순한 공동묘지가 아니라, 고대인의 삶과 죽음, 숨은 신앙 이야기, 그리고 인간의 끈질긴 생명력까지 오롯이 담은 거대한 지하 세계입니다. 로마와 파리 어디에서든, 한 번쯤 카타콤을 따라 걷다 보면, 어둠 속에서 빛으로 향했던 선조들의 신념을 깊이 있게 느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유럽 여행 중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카타콤의 어둡고 신비로운 통로를 꼭 한 번 탐험해 보세요! 


🇮🇹 스페인 계단과 포폴로 광장 - 로마의 낭만을 걷다 ✨

로마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중에서도 특별한 매력을 품은 두 장소, 바로 '스페인 계단(Spanish Steps)''포폴로 광장(Piazza del Popolo)'을 소개합니다.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진 이 두 곳은 로마의 낭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필수 방문지입니다. 함께 로마의 심장부로 떠나볼까요? 

🏛️ 스페인 계단 - 바로크 건축의 걸작품

계단의 탄생과 역사

스페인 계단(Scalinata di Trinità dei Monti)은 1723년부터 1726년까지 약 3년에 걸쳐 건설된 로마의 상징적인 명소입니다. 프란체스코 데 상크티스(Francesco de Sanctis)와 알레산드로 스페키(Alessandro Specchi)가 설계한 이 계단은 총 135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에서 프랑스 수도원 교회인 트리니타 데이 몬티(Trinità dei Monti)까지 연결됩니다. 재미있는 점은 '스페인 계단'이라는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프랑스 국왕 루이 12세의 지시로 건설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계단 아래 광장에 스페인 대사관이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스페인 계단'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공식 명칭은 '스칼리나타 델라 트리니타 데이 몬티(Scalinata della Trinità dei Monti)'입니다.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움

스페인 계단은 단순한 계단이 아닌 바로크 건축의 걸작품입니다. 얼핏 보면 대칭적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르네상스의 엄격한 대칭에서 벗어나 바로크 특유의 역동성을 담고 있습니다. 프란체스코 데 상크티스는 언덕의 자연스러운 경사를 따라 계단을 설계했으며, 이 "거짓 대칭(false symmetry)"은 관람객의 시선을 위로 이끌어 흐르는 듯한 움직임을 더합니다. 계단에는 부르봉 가문의 백합 문양과 함께 교황 인노첸트 13세의 문장이 새겨져 있어, 당시 프랑스와 교황청 사이의 타협을 보여줍니다.

바르카치아 분수

스페인 광장에는 피에트로 베르니니(지안 로렌초 베르니니의 아버지)가 만든 '바르카치아 분수(Fontana della Barcaccia)'가 있습니다. '못생긴 배의 분수'라는 뜻의 이 분수는 1598년 테베레 강이 범람했을 때 이 자리에 좌초된 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 포폴로 광장 - 로마의 웅장한 관문

포폴로 광장은 고대부터 북쪽에서 로마로 들어오는 주요 관문 역할을 했습니다. '인민의 광장'이라는 뜻의 이 광장은 로마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공 공간 중 하나입니다.

광장의 심장, 오벨리스크

광장 중앙에는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가 위치해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 람세스 2세 시대의 것으로,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기원전 10년에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높이 36미터에 달하는 이 오벨리스크는 광장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쌍둥이 교회와 트리덴트 거리

광장에는 '쌍둥이 교회'로 불리는 산타 마리아 디 몬테산토(Santa Maria di Montesanto)와 산타 마리아 데이 미라콜리(Santa Maria dei Miracoli)가 있습니다. 이 두 교회 사이에서 '트리덴트(Tridente)'라 불리는 세 개의 주요 도로가 부채꼴 모양으로 뻗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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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명소 함께 즐기기

스페인 계단과 포폴로 광장은 도보로 약 15~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두 장소를 연결하는 비아 바부이노(Via Babuino) 거리에는 고급 부티크와 아름다운 건물들이 줄지어 있어, 걷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 쇼핑의 천국

스페인 계단 주변은 로마의 럭셔리 쇼핑 중심지입니다. 특히 비아 콘도티(Via Condotti) 거리에는 구찌, 프라다, 불가리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매장이 밀집해 있어 쇼핑 애호가들의 천국입니다.

📷 인생샷 스팟

스페인 계단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로마 시내 전경은 환상적입니다. 이집트 오벨리스크 근처에서는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합니다.

📝 방문 꿀팁

  • 방문 시간: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방문하면 군중을 피하고 아름다운 빛을 담을 수 있습니다
  • 계단 앉기 금지: 스페인 계단에는 앉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 근처 카페: 유명한 '카페 그레코(Antico Caffè Greco)'에서 역사적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 지하철 이용: 스페인 계단은 'Spagna' 역, 포폴로 광장은 'Flaminio' 역에서 접근 가능합니다

💭 마무리

스페인 계단과 포폴로 광장은 로마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일상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바로크 건축의 역동성과 로마의 웅장함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여러분만의 특별한 로마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로마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할 이 두 곳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로마인들의 일상이 숨 쉬는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해질녘 스페인 계단에 앉아(지금은 금지되었지만) 바라본 로마의 전경은 많은 여행자들의 가슴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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