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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시 서시(序詩)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尹東柱) (원문)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안테 주어진 길을 / 거러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_1917년에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활동하신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분입니다. 직접 몸을 부딪치는 저항활동을 하시지는 않으셨지만 뜻을 굽히지 않는 저항시를 통해서 "문(文)은 무(武) 보.. 2023. 1. 29.
채근담 事窮勢蹙之人 當原其初心 功成行滿之士 要觀其末路 (사 궁 세 축 지 인 당 원 기 초 심 공 성 행 만 지 사 요 관 기 말 로) 매사에 어려움에 부딪치고 그 기세가 꺾인 사람은 마땅히 초심을 돌이켜 봐야 한다. 공을 이루고 많은 것을 이룬 사람은 마땅히 일의 마지막을 살펴보아야 한다. 窮 : 다할 궁 / 勢 : 권세 세 / 蹙 : 대지를 축 / 滿 : 찰 만 / 要 : 중요할 요 / 觀 : 볼 관 2023. 1. 28.
명심보감_치가편(治家篇) 司馬溫公曰 凡諸卑幼事無大小 毋得專行 必咨稟於家長 (사 마 온 공 왈 범 제 비 유 사 무 대 소 무 득 전 행 필 자 품 어 가 장) 사마온공이 말하였다. "무릇 아랫사람들은 대소사를 단독으로 처리하지 말고 집안 어른께 묻고 여쭈어야 할 것이다." 司 : 맡을 사 / 溫 : 따뜻할 온 / 凡 : 무릇 범 / 諸 : 모두 제 / 卑 : 낮을 비 / 幼 : 어릴 유 / 毋 : 말 무 專 : 오로지 전 / 咨 : 물을 자 / 稟 : 여쭐 품 2023. 1. 28.
채근담 天地寂然不動 而氣機無息少停 日月晝夜奔馳 而貞明萬古不易 故君子閒時要有喫緊的心事 忙處要有悠閒的趣味 (천 지 적 연 부 동 이 기 기 무 식 소 정 일 월 주 야 분 치 이 정 명 만 고 불 역 고 군 자 한 시 요 유 끽 긴 적 심 사 망 처 요 유 유 한 적 취 미) 천지는 고요하며 움직이지 않으며 그 기(氣)의 흐름은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 해와 달은 밤낮으로 부지런히 달리고 있지만 그 빛은 만고(萬古)에 바뀌지 않는다. 그러함에 군자는 한가한 때에 다급할 때를 대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고, 바쁜 중에도 여유로움을 잃지 않아야 한다. 寂 : 고요할 적 / 然 : 그러할 연 / 機 : 베틀 기 / 息 : 숨쉴 식 / 停 : 머무를 정 / 晝 : 낮 주 / 奔 : 달릴 분 / 馳 : 달릴 치 / 貞 : 곧을.. 2023.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