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이치모터스 의혹, 김건희 여사 다시 ‘수사선’ 위에?

검찰 재수사로 다시 불붙는 의혹들

지난해 10월 무혐의 처분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고검 형사부가 이 사건을 재수사하며 유죄가 확정된 인물들과 현재 재판 중인 인물들을 차례로 불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다시 검찰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는 무엇일까? 핵심은 진술의 변화 가능성이다. 새로운 물증이 없더라도 관련자들의 입이 바뀌면, 과거의 결론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검찰 측의 시선이다. 👀

<<출처_노컷뉴스>>

⏪ 사건의 배경: ‘무혐의’였던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2010년대 초반 발생한 금융 범죄로, 수년간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혐의로 다수의 피고인이 기소됐고,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비롯한 핵심 인물들은 유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3년 10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는 “시세조종에 가담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혐의 결론이 내려졌다.

이때 수사팀은 김 여사에 대한 강제 조사 없이 서면 조사만으로 결론을 내렸고, 모친 최은순 씨에 대해서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점이 공정성 논란을 불러왔다.

🔁 다시 열리는 수사, 달라진 환경

2025년 5월, 서울고검 형사부(차순길 부장검사)가 해당 사건 재수사에 나서면서, 핵심 공범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있다.

🔹 소환된 인물들:

이모 씨: 김 여사와 유사하게 다수의 계좌를 활용해 자금을 제공한 인물

민모 씨: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임원, 이른바 '7초 매매'에 등장

김모 씨: 도이치 주가조작의 실행자(주포), 중심 인물

이들은 단순한 참고인이 아닌, 김 여사와의 연결고리를 가진 인물들이다. 이번 수사의 방향은 ‘과거엔 묻혔던 연결점’을 다시 확인하겠다는 쪽에 가깝다.

⚡ 핵심 쟁점: ‘7초 매매’의 미스터리

검찰이 주목하는 가장 민감한 지점은 ‘7초 매매’로 알려진 초단타 거래 정황이다.

💼 요약:
김모 씨가 민모 씨에게 “8만주를 3,300원에 팔라”고 요청 → 불과 7초 뒤 김건희 여사의 대신증권 계좌에서 동일 수량을 동일 가격에 매수

이 거래는 극도로 정밀한 타이밍으로 이루어진 만큼, 김 여사 측이 사전에 교감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정황으로 본다. 단순한 시장의 우연한 흐름으로 보기엔 확률이 너무 낮기 때문.

게다가 민씨는 김 여사의 주식 거래 내역을 정리한 엑셀파일, 이른바 '김건희 파일' 작성에 관여한 인물로 지목돼 있다.

⚖️ 유죄 받은 인물들, 이제는 입을 열까?

실제 이 사건의 주요 공범들은 이미 유죄 판결을 확정받은 상태다.

🔹 관련자 처벌 현황:

이모 씨: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김모 씨: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민모 씨: 1심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현재 항소 중)

이들이 과거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이유는 자신들의 재판이 진행 중이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이제는 대부분 판결이 확정되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면서 정치적 부담도 사라진 상황이다.

즉, 지금은 입을 열기 가장 좋은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

🧭 수사의 향방: 김건희 여사 직접 소환?

검찰의 재조사 방향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권오수 전 회장 등 핵심 인물들의 진술을 확보한 뒤, 최종적으로 김건희 여사를 직접 소환하는 시나리오로 흐르고 있다.

🔍 검찰이 확인하려는 핵심: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사전에 인지했는가

실행자들과 공모 관계였는가

모친 최은순 씨가 개입된 정황은 어디까지인가

법원은 이미 최씨 명의의 계좌 1개가 주가조작에 실제로 사용됐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앞선 수사에서는 이 사실에도 불구하고 최씨 역시 강제조사 대상이 아니었고, 김 여사 또한 직접 조사를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수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와 공정성에 큰 의문이 제기됐다.

📣 여론은 여전히 싸늘

대통령의 배우자라는 지위,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정치적 상징성은 이제 사라졌지만, 사건의 법적 실체는 여전히 미결 상태다.

🧾 단순 투자였는가, 아니면 조직적인 시세조종의 일환이었는가?
💬 “몰랐다”는 말이 모든 책임을 벗겨줄 수 있는가?

이 질문들은 여전히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있다.

🧩 진술 변화가 가져올 후폭풍

수사는 다시 시작됐다. 그리고 이제 공은 관련자들의 ‘입’과 검찰의 의지로 넘어갔다.

윤석열 정부 시기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권력의 벽이 사라진 지금,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까?

이 사건은 단지 과거의 금융범죄에 대한 재조사가 아니다. 법의 공정성과 검찰의 독립성, 그리고 권력과 정의 사이의 균형을 시험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검찰은 이번엔 어떤 결론을 내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