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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序詩)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尹東柱)
(원문)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안테 주어진 길을 / 거러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_1917년에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활동하신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분입니다. 직접 몸을 부딪치는 저항활동을 하시지는 않으셨지만 뜻을 굽히지 않는 저항시를 통해서 "문(文)은 무(武) 보다 강하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신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립이 이루어진 1945년 2월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시고 향년 27세의 젊은 나이에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사망하셨는데 사인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으나 2016년 개봉된 영화 [동주]에서는 주사로 인한 사망으로 그려지기도 하였습니다.
* 서시_국문학을 대표하는 명시 중 하나로 인정되는데 1941년에 창작되었고 윤동주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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