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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록

스위스_인터라켄 융프라우 스핑크스전망대 트레킹

by 돈단지73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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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지_서유럽 4개국_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_(3) 스위스

 중부 유럽에 위치한 연방제 공화국으로 영세중립국으로 잘 알려진 국가입니다. 지정학적으로는 중부유럽에 속하지만, 정치, 경제적 의미로 분류할 때는 서유럽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Ⅱ. 스위스 이야기

 공식 명칭은 헬베티아 연방(Confoederatio Helvetica). 지역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어서 공용어가 4개(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나 됩니다. 면적은 41,285 km²로 경상도보다 조금 큰 정도의 영토를 26개의 칸톤이 연방을 이루고 있다, 인구는 874만 472명(2022년 통계청 기준), GDP는 8128억 6693만 달러로 세계 20위권(2021년 한국은행 기준)에 올라 있습니다. 인구대비 경제적 위상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제조업이 강세를 보이는 나라이며, 제약업이 스위스 전체 수출액의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위스'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이 손목시계로 누구나 알만한 브랜드인 롤렉스, 오메가를 비롯해서 다수의 시계브랜드들이 보유하고 있으며, 마니아들 사이에 소위 Big5라 불리는 브랜드 중 4개가 스위스 회사일 정도로 시계라고 하면 전 세계 TOP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화폐는 스위스프랑(CHF)을 사용하고 있으며 평균 연봉이 9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억원)을 넘을 정도로 상당히 부유한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라켄, 융프라우, 스핑크스 전망대, 트레킹

* 인터라켄_스위스 베른 주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는 약 533여명(2020년 기준)으로 도시라기보다는 작은 마을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 듯합니다. 융프라우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품고 있어서 일찍부터 관광산업에 적극 투자하여 관광도시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산악철도 개통도 이러한 관광산업 투자에 큰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래크레일식 철도라는 다소 특이한 형태의 철도를 운영하는데 높은 경사도를 이동함에 따른 안전성을 확보한 철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터라켄(Inter : 사이 / laken : 호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을 양쪽으로는 브리엔츠 호수와 툰호수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 융프라우_스위스 베른주에 있는 높이 4158m, 베른알프스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유럽의 지붕이라고 불립니다. 융프라우의 정상을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라 부르는 처녀를 뜻하는 융프라우(Jungfrau)와 봉우리를 뜻하는 요흐(Joch)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한 융프라우요흐 철도역에서 4시간정도면 등정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상당한 전문성이 요구되어 일반인이 도전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물론 패키지여행에는 전망대에서 정상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스핑크스전망대_ 융프라우의 유일한 전맹대로서 알프스산맥과 알래치 빙하, 만년설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악철도를 이용해서 융프라우요흐역에서 내리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또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들 정도로 어마어마한 장관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다만 그런 아름다운 광경은 누구에게나 허락되지 않습니다. 일 년 중에 맑은 날을 손에 꼽을 정도라 선택받은 사람들만 볼 수 있다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장관은 '운'에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분들에게 있어서 이곳에서 먹는 컵라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트레킹_패키지마다 다소 다른 형태의 관광이 이루어지는데 우리 가족이 함께 한 것은 트레킹이었습니다. 전망대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산악열차를 타고 일정 부분 이동 후 본격적인 트레킹을 합니다. 아름다운 알프스 산자락을 따라서 내려오는 트레킹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수십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 아기자기한 마을의 모습, 들판에 핀 야생화들 하나하나 눈에 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 사진으로 남기는 기억

Ⅴ. 스위스에서는...

 스위스는 프랑스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아름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건축미에 젖었다면, 스위스에서는 자연미에 젖어들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맑았습니다. 청량했습니다. 깨끗했습니다. 모든 것이 아름다웠습니다. 한국의 시골풍경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예뻤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만년설, 융프라우요흐는 웅장했습니다. 스위에서는 많은 관광지를 방문하지 못했지만 산악열차를 타고 융프라우전망대 안팎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트레킹 하는 것만으로도 아주아주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오고 싶지만 그 '언제가'가 '언제'가 될지 모르기에 많은 사진으로 나마 기억하고 싶어서 엄청나게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스위스를 떠나면 이번 여정의 마지막인 이탈리아로 가게 됩니다. 이탈리아에는 또 어떤 감동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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