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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전68

채근담 耳目見聞爲外賊 情欲意識爲內賊 只是主人翁 惺惺不昧 獨坐中堂 賊便化爲家人矣 (이 목 견 문 위 외 적 정 욕 의 식 위 내 적 지 시 주 인 옹 성 성 불 매 독 좌 중 당 적 변 화 위 가 인 의) 귀와 눈으로 보고 듣는 것은 외부의 적이 되고, 정욕과 의식은 내부의 적이 된다. 다만 주인 되어 영리한 통찰로 방 안에 앉아 있으면 적도 변하게 하여 식구가 될 수 있다. 聞 : 들을 문 / 賊 : 도둑 적 / 識 : 알 식 / 只 : 다만 지 翁 : 어르신네 옹 / 惺 : 영리할 영 / 獨 : 홀로 독 / 便 : 편할 변 2023. 2. 3.
명심보감_준례편(遵禮篇) 子曰 居家有禮故 長幼辯 閨門有禮故 三族和 朝廷有禮故 官爵序 田獵有禮故 戎事閑 軍旅有禮故 武功成 (자 왈 거 가 유 례 고 장 유 변 규 문 유 례 고 삼 족 화 조 정 유 례 고 관 작 서 전 렵 유 례 고 융 사 한 군 여 유 례 고 무공성) 공자가 말하였다. "집에 거함에 예가 있어서 어른과 아이가 분별되고, 규문에 예가 있어서 삼족(三族)이 화목하고, 벼슬자리에 나아감에 예가 있어서 벼슬과 지위에 질서가 따르고, 사냥에 예가 있어서 사냥에도 시기가 존재하며, 군에 예가 있어서 무공을 이룰 수 있다. 辯 : 판별할 변 / 閨 : 안방 규 / 爵 : 벼슬 작 / 獵 : 사냥할 렵 戎 : 되 융 / 閑 : 한가할 한 / 武 : 굳셀 무 / 功 : 공 공 2023. 2. 3.
채근담 奢者 富而不足 何如儉者 貧而有餘 能者 勞而府怨 何如拙者 逸而全眞 (사 자 부 이 부 족 하 여 검 자 빈 이 유 여 / 능 자 노 이 부 원 하 여 졸 자 일 이 전 진) 사치스러운 사람은 부유하지만 만족하지 못하면 어찌 검소한 사람이 가난하면서도 여유 있는 것과 같을 수가 있으며, 능숙한 사람이 애써 일하고도 원망을 불러들이니 어찌 서투른 사람이 한가로우면서도 본래 성품을 지키는 것과 같을 수 있겠는가. 奢 : 사치할 사 / 儉 : 검소할 검 / 貧 : 가난할 빈 / 餘 : 남을 여 / 能 : 능할 능 勞 : 일할 노 / 府 : 관청 부 / 怨 : 원망할 원 / 拙 : 졸할 졸 / 逸 : 편안할 일 2023. 2. 1.
명심보감_성심편(省心篇) 子曰 不觀高崖 何以知顚墜之患 不臨深泉 何以知沒溺之患 不觀巨海 何以知風波之患 (자 왈 불 관 고 애 하 이 지 전 추 지 환 불 임 심 천 하 이 지 몰 익 지 환 불 관 거 해 하 이 지 풍 파 지 환) 공자가 말하였다. "높은 낭떠러지를 보지 않고 어찌 떨어짐의 어려움을 알며, 깊은 샘에 가지 않으면 어찌 빠져 죽음의 어려움을 알며, 큰 바다를 보지 않고 어찌 풍파의 무서움을 알 수 있겠는가." 崖 : 낭떠러지 애 / 顚 : 이마 전 / 墜 : 떨어질 추 / 臨 : 임할 임 / 深 : 깊을 심 泉 : 샘 천 / 沒 : 잠길 몰 / 溺 : 빠질 익 / 波 : 물결 파 2023.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