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뉴스] 🌆 서울, 세계도시지수 15위 도약!

2025년 5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세계 도시 경쟁력 평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작년보다 무려 26계단이나 상승한 결과이지만, 도시의 강점과 약점이 명확히 드러난 평가이기도 합니다. 인적 자원은 세계 최고 수준인 반면, 환경과 삶의 질 측면에서는 아직 개선할 점이 많다는 평가입니다.

인적 자본 '강점'과 환경 '과제' 동시에 드러난 평가 📊

영국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2025 세계도시지수 평가에서 서울이 전체 15위, 아시아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작년 41위에서 26계단 상승한 성과로, 인적 자본 부문에서 세계 5위로 최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삶의 질(129위), 거버넌스(147위), 특히 환경(514위) 부문은 취약점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평가에 따르면 세계 상위권은 뉴욕, 런던, 파리가 차지했으며, 아시아에서는 도쿄(9위)가 서울보다 앞섰습니다.

<<출처_Oxford Economics>>

📈 세계 15위, 아시아 2위... 서울의 글로벌 위상 상승

영국의 권위 있는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가 5월 28일 발표한 '2025 세계도시지수(Global Cities Index)'에 따르면, 서울은 전 세계 1,000개 도시 중 1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일본 도쿄(9위)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순위로, 글로벌 도시로서 서울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작년 41위에서 올해 15위로 무려 26계단이나 상승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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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상위권은 여전히 서구 도시들이 장악

이번 평가에서 세계 도시 순위 최상위권은 여전히 서구 도시들이 차지했습니다. 1위는 미국 뉴욕, 2위는 영국 런던, 3위는 프랑스 파리가 기록했습니다. 특히 상위 10개 도시 중 8개 도시는 작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해, 글로벌 도시 경쟁력의 상위권은 비교적 안정적인 구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서울의 강점: '인적 자본' 세계 5위의 파워

서울이 글로벌 도시지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인적 자본' 부문에서의 뛰어난 성과입니다. 이 부문에서 서울은 세계 5위라는 최상위권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적 자본 부문에서 서울이 높은 평가를 받은 주요 요인은:

• 우수한 고등교육기관의 집중
• 글로벌 주요 대기업의 본사 위치
• 높은 교육열과 인재 양성 시스템
• 디지털 기술과 혁신 역량

이러한 인적 자본의 우수성은 서울이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갖춘 도시라는 점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 경제 부문도 상위권... 18위 기록

서울은 경제 부문에서도 18위라는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내총생산(GDP)과 고용 등에서 견고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평가 기관은 최근 경제 성장 둔화와 고령화로 인한 구조적 제약 등이 서울의 경제 경쟁력을 제한하는 요소로 지적했습니다. 이는 서울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 전체가 직면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 서울의 과제: 환경·삶의 질·거버넌스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과제가 있음이 이번 평가에서 드러났습니다.

🌳 환경 부문: 심각한 약점으로 지적된 514위

서울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된 것은 단연 환경 부문입니다. 이 항목에서 서울은 1,000개 도시 중 514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평가받은 모든 부문 중 가장 낮은 순위입니다.

환경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주요 원인:

• 지속적인 대기질 문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온 현상
• 도시 녹지 공간의 부족
• 탄소 배출 저감 노력의 부족

🏠 삶의 질: 129위... 주거비 부담이 발목

삶의 질 부문에서도 서울은 129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높은 주거비 부담과 주택 공급 부족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서울의 부동산 가격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이며,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PIR)도 매우 높아 특히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는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포용성 측면에서 중요한 개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거버넌스: 147위... 정치적 불확실성이 영향

거버넌스 부문에서 서울은 147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 부문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과 탄핵 이후 정치적 혼란에 직면해 있다"며 "정치적 위기가 어떻게 해결될지에 따라 앞으로 이 부문 순위가 결정될 것이고, 다른 부문에도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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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도시들의 경쟁 구도

서울(15위)은 아시아 도시 중에서 도쿄(9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홍콩(72위), 중국 선전(134위), 베이징(152위) 등 다른 아시아 주요 도시들보다 훨씬 높은 순위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몇 년간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 위상이 높았던 홍콩이 72위로 크게 밀린 반면, 서울은 크게 순위가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글로벌 도시 경쟁력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국내 다른 도시들의 순위는?

한국의 다른 주요 도시들도 이번 평가에 포함됐습니다. 부산이 281위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전주(314위), 대구(321위), 광주(328위), 청주(332위), 대전(341위) 등이 300대 순위권에 포진했습니다.

이는 서울과 지방 도시 간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주며, 국가 균형 발전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특히 부산의 경우, 별도의 '세계최고 100대 도시' 평가에서는 2024년 67위에 올랐다가 2025년에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서울의 또 다른 성과: 세계 행복 도시 6위

한편, 이번 세계도시지수 외에도 서울은 최근 '2025 세계 행복 도시' 평가에서 6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위에서 5계단 상승한 것으로, 이 지표가 도입된 이후 서울이 기록한 최고 순위입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삶의질 연구소'가 발표한 이 평가에서 서울은 '시민 참여 확대', '디지털 접근성 개선', '도시 녹지 공간 확보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평가 1위는 덴마크 코펜하겐이 차지했습니다.

이 평가에서 서울이 특히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환경 부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세계도시지수와는 다소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평가 기관과 지표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 성과와 과제가 공존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

서울은 2025 세계도시지수에서 15위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인적 자본 부문에서의 탁월한 평가는 서울의 미래 가치와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환경, 삶의 질, 거버넌스 부문에서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특히 대기질 개선과 주거비 부담 완화, 정치적 안정성 회복은 서울이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판단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도시의 강점은 더욱 강화하고 약점은 개선하는 균형 잡힌 도시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환경 문제 해결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더 많은 정책적 관심과 자원을 투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도시 경쟁에서 서울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은 분명하지만, 진정으로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한 여정은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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