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2506

🌻채근담

彼富我仁 彼爵我義 君子固不爲君相所牢籠人定勝天 志一動氣 君子亦不受造物之陶鑄(피 부 아 인 피 작 아 의 군 자 고 불 위 군 상 소 뢰 롱 인 정 승 천 지 일 동 기 군 자 역 불 수 조 물 지 도 주) 타인에게 부가 있다면 나에게는 인(仁)이 있고, 타인이 지위를 내세운다면 나에게는 의로움(義)이 있다. 그러므로 군자는 굳건하여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농락당하지 않는다. 사람이 머물 곳을 안다면 하늘도 이길 수 있고, 뜻을 하나로 한다면 기질도 움직일 수 있다. 그러므로 군자는 조물주가 정해 준 양성기준에 갇히지 않는다. 彼 : 저 피 / 爵 : 벼슬 작 / 牢 : 옥소리 뢰 / 籠 : 대그릇 롱 / 陶 : 질그릇 도 / 鑄 : 쇠부어만들 주

명심보감_효행편(孝行篇)

詩曰 父兮生我 母兮鞫我 哀哀父母 生我勞 欲報深恩 昊天罔極 (시 왈 부 혜 생 아 모 혜 국 아 애 애 부 모 생 아 로 욕 보 심 은 호 천 망 극) [시전(詩傳)]에서 말하였다.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슬프고 슬프도다 어버이시여.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 애쓰셨다. 그 깊은 은혜 보답하고자 해도 넓고 넓은 하늘과 같아 끝이 없구나." 兮 : 어조사 혜 / 鞫 : 조사받을 국 / 哀 : 슬플 애 / 勞 : 일할 로 / 深 : 깊을 심 / 恩 : 은혜 은 / 昊 : 하늘 호 罔 : 그물 망 / 極 : 다할 극

말없이 남겨진 그리움, ‘님의 침묵’에 담긴 영혼의 울림

님의 침묵(沈默)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품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사라졌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으로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

별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의 서시를 마음에 담다

서시(序詩)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 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 걸어가야겠다.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尹東柱) (원문)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 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안테 주어진 길을 / 거러가야겠다.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_1917년에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활동하신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분입니다. 직접 몸..

🌷채근담

事窮勢蹙之人 當原其初心 功成行滿之士 要觀其末路(사 궁 세 축 지 인 당 원 기 초 심 공 성 행 만 지 사 요 관 기 말 로) 매사에 어려움에 부딪치고 그 기세가 꺾인 사람은 마땅히 초심을 돌이켜 봐야 한다. 공을 이루고 많은 것을 이룬 사람은 마땅히 일의 마지막을 살펴보아야 한다. 窮 : 다할 궁 / 勢 : 권세 세 / 蹙 : 대지를 축 / 滿 : 찰 만 / 要 : 중요할 요 / 觀 : 볼 관

명심보감_치가편(治家篇)

司馬溫公曰 凡諸卑幼事無大小 毋得專行 必咨稟於家長 (사 마 온 공 왈 범 제 비 유 사 무 대 소 무 득 전 행 필 자 품 어 가 장) 사마온공이 말하였다. "무릇 아랫사람들은 대소사를 단독으로 처리하지 말고 집안 어른께 묻고 여쭈어야 할 것이다." 司 : 맡을 사 / 溫 : 따뜻할 온 / 凡 : 무릇 범 / 諸 : 모두 제 / 卑 : 낮을 비 / 幼 : 어릴 유 / 毋 : 말 무 專 : 오로지 전 / 咨 : 물을 자 / 稟 : 여쭐 품

🌹채근담

天地寂然不動 而氣機無息少停 日月晝夜奔馳 而貞明萬古不易 故君子閒時要有喫緊的心事 忙處要有悠閒的趣味 (천 지 적 연 부 동 이 기 기 무 식 소 정 일 월 주 야 분 치 이 정 명 만 고 불 역 고 군 자 한 시 요 유 끽 긴 적 심 사 망 처 요 유 유 한 적 취 미) 천지는 고요하며 움직이지 않으며 그 기(氣)의 흐름은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 해와 달은 밤낮으로 부지런히 달리고 있지만 그 빛은 만고(萬古)에 바뀌지 않는다. 그러함에 군자는 한가한 때에 다급할 때를 대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고, 바쁜 중에도 여유로움을 잃지 않아야 한다. 寂 : 고요할 적 / 然 : 그러할 연 / 機 : 베틀 기 / 息 : 숨쉴 식 / 停 : 머무를 정 / 晝 : 낮 주 / 奔 : 달릴 분 / 馳 :..

골프(Golf)이야기

* 골프, 왜 이토록 매력적인가요? 최근 몇 년 사이, 주말이면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때 ‘고급 스포츠’ 또는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골프는 이제 MZ세대부터 2030 직장인, 여성 골퍼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골프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스윙은 어떻게 하는 거야?""골프는 왜 18홀일까?""비용이 많이 드는 운동 아닌가요?"이런 궁금증을 안고 계신 분들을 위해, 오늘은 골프의 기본 개념부터 규칙, 장비, 그리고 골프가 왜 매력적인 운동인지까지 모두 정리해 드립니다.⛳ 골프란 어떤 스포츠인가요? 골프(Golf)는 넓은 야외 필드에서 작은 공을 최소한의 타수로 홀컵에 넣는 것을 목표로 하는 ..

🧠채근담

不責人小過 不發人陰私 不念人舊惡 三者可以養德 亦可以遠害(불 책 인 소 과 불 발 인 음 사 불 념 인 구 악 삼 자 가 이 양 덕 역 가 이 원 해) 타인의 작은 과오를 책망하지 아니하고, 타인의 사사로운 비밀을 발하지 아니하고, 타인의 지난 과오를 생각하지 마라. 이 세 가지가 가히 덕을 기를 수 있으며, 또한 해로움을 멀리할 수 있을 것이다. 責 : 꾸짖을 책 / 陰 : 그늘 음 / 舊 : 예 구 / 養 : 기를 양 / 德 : 덕 덕 / 遠 : 멀 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