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삼매경79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 사슴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冠)이 향기로운 너는 /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바라본다 - 노천명[ 盧天命] 2023. 2. 24. 채근담 舍己 毋處其疑 處其疑 卽所舍之志多愧矣 施人 毋責其報 責其報 倂所施之心俱非矣 (사 기 무 처 기 의 처 기 의 즉 소 사 지 지 다 괴 의 시 인 무 책 기 보 책 기 보 병 소 시 지 심 구 비 의) 어떤 일에 스스로 몸 바쳐 일하기로 결심했다면 그 일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게 되면 스스로의 결심이 부끄러움을 주게 된다. 남에게 무언가를 베풀었다면 그 보답을 바라지 말라. 보답을 바란다면 베풀었던 마음을 그르치게 된다. 舍 : 집 사 / 毋 : 말 무 / 處 : 곳 처 / 疑 : 의심 의 / 愧 : 부끄러워할 괴 施 : 베풀 시 / 倂 : 아우를 병 / 俱 : 함께 구 2023. 2. 23. 명심보감_언어편(言語篇) 劉會曰 言不中理 不如不言 (유 회 왈 언 부 중 리 불 여 불 언) 유회가 말하였다. "말이 이치에 맞지 않다면 말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 劉 : 성 유 / 會 : 모을 회 / 理 : 다스릴 리 2023. 2. 23. 명심보감_효행편(孝行篇) 時曰 父兮生我 母兮鞫我 哀哀父母 生我勞 欲報深恩 昊天罔極 (시 왈 부 혜 생 아 모 혜 국 아 애 애 부 모 생 아 로 욕 보 심 은 호 천 망 극) 시전에서 말하였다.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미 나를 기르시니 슬프고 슬프구나 부모여. 나를 낳으시느라고 애쓰셨다. 그 깊고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하여도 넓고 넓은 하늘과 같이 끝이 없구나" 兮 : 어조사 혜 / 鞫 : 조사받을 국 / 哀 : 슬플 얘 / 欲 : 바랄 욕 / 報 : 갚을 보 深 : 깊을 심 / 恩 : 은혜 은 / 昊 : 하늘 호 / 罔 : 그물 망 / 極 : 다할 극 2023. 2. 22.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