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선1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 사슴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冠)이 향기로운 너는 /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바라본다 - 노천명[ 盧天命] 2023.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