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2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 가는 길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番.....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西山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江물 뒷江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쟈고 흘너도 년달아 흐릅듸다려. - 김소월[金素月] 2023. 2. 20.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 초혼(招魂)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心中)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 끝끝내 마저 하지 못했구나 /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김소월[金素月] * 김소월_1902년 평안북도에서 출생한 김소월의 본명은 김정식(金廷湜)으로 일제.. 2023.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