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시대 ‘국민 MC’의 아름다운 퇴장
2025년 5월 9일, 대한민국 방송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뽀빠이 아저씨’로 친숙한 방송인 이상용씨가 향년 81세로 별세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어린 시절 그가 이끌던 TV 프로그램을 보며 자란 세대는 물론, 그의 따뜻한 미소와 선행을 기억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고인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 이상용 별세 – 국민의 ‘뽀빠이 아저씨’, 영원한 이별을 고하다
2025년 5월 9일, 이상용 씨는 감기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귀가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족이 해외에 거주 중이었던 관계로 빈소는 이튿날인 10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고, 발인은 5월 12일 오전 9시 40분, 장지는 경기도 용인의 선영으로 정해졌습니다.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방송계와 대중은 물론, 군인, 어린이, 일반 국민들까지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모두가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그는 진짜 국민 MC였고, 진정한 어른이었습니다.”
🎤 MC 이상용, '우정의 무대'와 '뽀빠이 아저씨'로 남은 이름
이상용 씨는 1943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을 통해 방송에 입문했습니다. 하지만 그를 전국민에게 각인시킨 프로그램은 KBS 어린이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입니다. 1975년부터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아이들에게 힘차게 인사하던 그의 말투는 그대로 ‘뽀빠이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1989년부터 시작된 MBC '우정의 무대'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전국 각지의 군부대를 찾아다니며 군 장병들에게 위로와 웃음을 전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뽀빠이 이상용은 단순한 MC가 아닌, 누군가의 형이자 삼촌이고 아버지 같은 존재였습니다. ‘우정의 무대’는 10년 넘게 방송되며 수많은 군인들의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무려 10년 이상 진행한 프로그램만 8개에 달할 정도로, 그는 오랜 시간 대중과 함께하며 자신만의 따뜻한 방송 철학을 실천했습니다.
❤️ 평생을 나눔으로 산 사람, 선행도 ‘국민급’
이상용 씨의 위대함은 방송에서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560명 이상의 심장병 어린이를 후원했고, “매달 300만 원은 꼭 기부한다”고 말할 정도로 꾸준한 선행을 실천했습니다. 때로는 직접 신권을 손에 쥐여주며 어려운 이웃들을 격려했고, 방송 수익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누었습니다. TV 예능이나 뉴스 인터뷰에서도 그는 늘 “주는 기쁨이 더 크다”, “내가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나눌 수 있다”는 말을 전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모범적인 어른으로 평가받았습니다.
🧑🤝🧑 동료들의 눈물, 후배들의 존경
고인의 빈소에는 연예계 동료들과 후배들이 줄줄이 조문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특히 ‘우정의 무대’를 함께 만든 주철환 PD는 “워낙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셨기에 오래 사실 줄 알았다”며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함께 전했고, 가수 현숙 씨는 “30년은 더 사실 줄 알았다. 너무 놀랐고, 너무 슬프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후배 방송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으며, 지금도 많은 MC와 연예인들이 그를 “영원한 롤모델”로 꼽고 있습니다.
🕯️ 뽀빠이 아저씨를 기억하며…
우리는 그를 '방송인'이라고만 부를 수 없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꿈을 심어주던 희망의 메신저, 어려운 이웃에게는 등불 같은 존재, 군 장병에게는 따뜻한 형님이자 동료, 아이들에게는 늘 웃어주는 아저씨였습니다. “힘차게 출발!”이라는 그의 외침은 이제 들을 수 없지만,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우리 기억 속에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그가 남긴 선한 영향력, 사랑, 그리고 사람 냄새나는 방송은 지금도 우리 삶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고(故) 이상용 씨는 이제 이 세상에 없지만, 그가 걸어간 길은 수많은 후배들이 따라야 할 따뜻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그의 명복을 빌며, 우리가 받은 사랑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는 것으로 그의 유산을 이어가야 할 때입니다.
뽀빠이 이상용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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