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베카 라셈, 흥국생명 유니폼 입고 V리그 복귀!
한때 아픔을 안고 떠났던 그 무대에 다시 돌아온 선수가 있다. 4년 전, 아쉽게 한국 무대를 떠나야 했던 한국계 미국인 배구선수 레베카 라셈(28)이 다시금 V리그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IBK기업은행이 아닌, ‘배구 명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그날의 눈물을 닦고”…V리그 복귀의 문을 연 흥국생명의 선택
라셈의 이름은 지난 5월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KOVO(한국배구연맹)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의 마지막 순간에서야 호명됐다. 마지막 7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흥국생명이 그녀의 이름을 부른 것이다. 2021년, 라셈은 KOVO 트라이아웃을 통해 IBK기업은행에 입단하며 한국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짧은 적응 시간과 경기력 부진으로 인해 시즌 도중 퇴출이라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할머니의 나라인 한국에서 흘린 눈물은 그녀의 커리어에 길게 남는 상처였다. 하지만 라셈은 멈추지 않았다. 이후에도 끈질기게 V리그 복귀를 시도했고, 매년 트라이아웃 문을 두드렸다. 불합격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시간 속에서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 포기 대신 성장…푸에르토리코 리그 MVP로 다시 돌아온 라셈
눈물 뒤에는 노력이 있었다. 라셈은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뛰며 끊임없이 기량을 갈고닦았다. 지난 시즌에는 그 노력의 결실로 최우수선수(MVP)에까지 선정되며 완전히 달라진 면모를 보여줬다. 그 결과, 2025시즌 트라이아웃에서는 “과거의 그림자를 털어낸 새로운 모습”이라는 평을 받으며 드래프트 테이블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흥국생명이 그녀를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뛰어난 점프력과 빠른 공격 전환, 그리고 무엇보다 성장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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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복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감격의 인터뷰
지명 직후, 라셈은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정말 감격스럽다. 눈물이 날 뻔했지만 꼭 참고 기다렸다. 마지막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아 마음을 졸였는데, 드디어 V리그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때는 준비가 부족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훈련과 실전에서 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다. 한국 팬들 앞에서 다시 뛰게 되어 설렌다”고 말했다. 그녀의 표정에는 간절함과 함께,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묻어 있었다.
김연경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까? 흥국생명의 새 전력 구성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무엇보다도 ‘배구 여제 김연경(37)’ 의 은퇴가 팀 전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김연경은 단지 팀의 에이스가 아니라, 팀의 중심이자 상징이었다. 이에 흥국생명은 다양한 보강책을 통해 공백을 메우고자 했다. 먼저 아시아쿼터 선수 아날레스 피치와의 재계약을 마쳤고, 미들 블로커 이다현(24)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그리고 마지막 조각으로 라셈을 선택한 것이다. 신임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55·일본)은 라셈의 선발 배경에 대해 “기술적으로는 물론, 아직도 더 성장할 여지가 많은 선수다. 블로킹과 팀 전술 적응 능력 모두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히 대체 자원이 아닌, 팀의 새로운 전력 핵심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 “김연경의 레거시 속에서 뛰게 돼 영광”…라셈의 다짐
라셈은 김연경에 대해 “늘 존경해왔던 선수”라고 말했다. 트라이아웃 현장에서도 김연경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많은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함께 뛰진 못했지만, 김연경이라는 이름이 남긴 레거시(legacy) 안에서 뛰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부족한 점은 남은 기간 채워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녀의 이러한 자세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단지 기량 회복이 아니라, 팀워크와 헌신을 통해 진짜 ‘두 번째 기회’를 증명하려는 의지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 2025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결과…주요 팀별 전력 보강 현황
한편, 이번 2025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총 7명의 외국인 선수가 지명되었다. 각 팀은 새로운 전력을 구성하거나 기존 선수를 재계약하며 시즌 준비에 나섰다.
- IBK기업은행(1순위): 기존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 댄착(25·우크라이나)과 재계약
- 페퍼저축은행(사실상 2순위): 조 웨더링턴(24·미국) 지명, 탄탄한 아포짓 보강
- 현대건설(3순위): 아웃사이드 히터 캐리 가이스버거(24·미국) 선발
- 한국도로공사: 지난 시즌 현대건설 소속이었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2·카메룬) 영입
-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아포짓 히터 엘리사 자네트(29·이탈리아) 선택
- GS칼텍스: 기존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31·쿠바)와 재계약
- 흥국생명: 레베카 라셈(28·미국) 지명
이처럼 각 팀은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고려하며 외국인 자원을 전략적으로 구성했다. 특히 라셈처럼 V리그 복귀라는 상징성을 진 사례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두 번째 기회, 그녀는 준비되어 있다
레베카 라셈의 이야기는 단순한 선수 복귀가 아니다.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선 성장의 서사, 그리고 팬들의 기억에 남는 ‘재도전의 상징’으로 남을 이야기다. 그녀는 더 이상 과거의 미완의 외국인 선수가 아니다. 눈물과 실패를 딛고, 스스로를 완전히 단련한 프로페셔널이다. 그리고 이제, 한국 팬들 앞에서 완전히 다른 ‘뉴 라셈’으로 다시 선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라셈이 보여줄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해 보자. 과연 그녀는 김연경의 공백 속에서 팀의 새로운 상징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퇴출 선수’라는 과거를 완전히 떨쳐내고, 진정한 스타로 거듭날 수 있을까?
모든 질문의 답은 곧 다가올 코트 위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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