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평통보: 조선의 첫 공식 화폐, 그 탄생과 의미 — 200년 동안 조선 경제를 지탱한 작은 동전의 거대한 발자취 상평통보(常平通寶)는 조선 숙종 4년(1678년)부터 전국적으로 유통된 법정화폐입니다. 이전에도 1633년 인조 때 상평청을 설치하여 동전을 주조하려 했지만, 당시에는 유통이 원활하지 않아 실패를 겪기도 했죠. 이후 다시 1678년에 주조되어 조선 말기 근대식 화폐가 등장할 때까지 약 200년간 지속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상평통보는 조선시대 유일하게 전국적으로 통용된 국가 공식 화폐로, 당시 조선인들의 삶과 경제를 지탱한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상평'은 '상시평준(常時平準)'의 준말로, 화폐의 가치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 물가 안정을 꾀하겠다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도는 화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