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을 흔든 ‘그날 밤’의 이야기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최근 MBC의 단독 보도를 통해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이 전방 부대의 병력을 국회로 추가 투입하려 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른바 ‘12·3 계엄 시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당시 합동참모본부에 근무했던 핵심 인사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 지휘부가 실제로 전방 병력을 동원하려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 그날 밤 11시, 계엄상황실에 도착한 남자당시 상황을 가장 생생하게 증언한 인물은 가명을 사용한 박 모 씨. 그는 12·3 계엄 당시 계엄상황실로 긴급 호출을 받고 밤 11시경 현장에 도착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그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