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 두오모 광장 완전 정복: 사탑·두오모·세례당·캄포산토 한 번에 보는 법[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 이탈리아 여행 필수 코스! '기적의 광장' 피사의 두오모 광장 완전 정복

피사의 사탑만 알고 있다면 오산! 숨겨진 명작들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잡학다식(雜學多識)입니다. "이탈리아 피사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열에 아홉은 기울어져 있는 '피사의 사탑'을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만 피사의 사탑은 거대한 '보물 상자'의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피사의 사탑이 서 있는 곳,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피사의 두오모 광장(Piazza del Duomo)'에는 시대를 초월한 건축의 걸작들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이탈리아어로 '기적의 광장(Piazza dei Miracoli)'이라 불리는 이곳은 단순히 피사의 사탑을 구경하는 곳이 아닙니다. 이 거대한 광장은 피렌체, 제노아와 함께 해상 무역의 패권을 다투던 피사 공화국의 영광과 예술적 자부심이 집약된 장소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피사의 두오모 광장에 있는 네 개의 주요 건축물인 피사의 사탑, 피사 대성당, 세례당, 캄포산토 기념 묘지를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고, 이곳을 100배 더 즐길 수 있는 꿀팁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출처_UN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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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기적: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피사의 사탑' 

두오모 광장의 상징이자, 전 세계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은 단연 피사의 사탑(Leaning Tower of Pisa)입니다. 본래 피사 대성당의 종탑으로 지어졌지만, 지반의 문제로 기울어지기 시작하면서 '기울어진 탑'이라는 특별한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왜 기울어졌을까?: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진 가장 큰 이유는 부드러운 지반 때문입니다. 흙과 진흙으로 이루어진 연약한 땅 위에 거대한 석조 건축물이 올라가면서, 한쪽으로 지반이 침하된 것이죠. 건설 초기부터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계속 기울어지면서 수차례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는 더 이상 기울어지지 않도록 안정화 작업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짜릿한 등반과 인증샷: 탑의 내부는 생각보다 경사가 심해 올라가는 내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피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탑을 잡고 있는 듯한 인생샷을 남기는 것이겠죠! 

<<출처_UN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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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기적: 우아함의 정수, 피사 대성당 (Duomo di Pisa)

피사의 사탑 뒤에 가려져 있지만, 사실 이 광장의 중심은 피사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Assunta)입니다. 웅장한 규모와 정교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이 성당은 피사가 해상 강국이었던 11세기에 지어졌습니다. 사라센 함대를 물리친 승리를 기념하며 건설되었기에, 성당 곳곳에 그들의 전리품과 건축 양식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걸작: 성당 외벽은 섬세한 아치와 조각들로 장식되어 있으며, 다양한 색상의 대리석을 사용해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정면의 파사드(Façade)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정수로 꼽힙니다.

내부의 보물들: 성당 내부는 더욱 감탄스럽습니다. 황금빛 천장과 웅장한 기둥들이 늘어서 있고, 특히 이탈리아 최고의 조각가로 불리는 조반니 피사노가 만든 설교단은 성당의 가장 위대한 보물로 꼽힙니다. 성당 안을 거닐다 보면 그 시대 사람들의 뛰어난 예술적 감각에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_UN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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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기적: 조화로운 아름다움, 세례당 (Battistero di San Giovanni)

두오모 광장 한가운데 우뚝 솟은 원형 건축물은 바로 세례당(Battistero)입니다. 이름 그대로 세례 의식을 위해 만들어진 이 건물은 두오모 광장 건축물 중 가장 마지막에 완성되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과 숨겨진 기울기: 세례당은 성당이나 사탑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원형의 아름다움과 섬세한 조각들로 조화로운 미를 뽐냅니다. 놀랍게도 이 세례당 역시 피사의 사탑처럼 약간 기울어져 있습니다. 傾 하지만 사탑의 기울기가 워낙 유명해 잘 알려지지 않았죠.

신비로운 울림: 세례당에 방문하면 꼭 경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신비로운 울림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돔 구조로 되어 있어 소리가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데, 관리인이 직접 노래를 부르며 그 울림을 들려주기도 합니다. 세례당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웅장한 화음으로 퍼지는 경험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출처_UN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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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번째 기적: 신성한 땅, 캄포산토 기념 묘지 (Camposanto Monumentale)

두오모 광장의 북쪽 끝에 위치한 회랑 형태의 건물은 캄포산토 기념 묘지(Camposanto Monumentale)입니다. 🕊️ '캄포산토'는 이탈리아어로 '성스러운 땅'을 의미하는데, 이곳에 성스러운 흙이 묻혀 있다는 전설에서 유래했습니다.

십자군 원정의 흔적: 전설에 따르면, 십자군 원정 당시 예루살렘의 골고다 언덕에서 가져온 흙을 이곳에 뿌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스러운 땅'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죠.

아름다운 회랑과 사라진 벽화: 묘지 내부는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회랑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과거에는 수많은 프레스코화가 벽을 장식하고 있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대부분 소실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벽화의 흔적과 고요한 분위기만으로도 이곳의 신성한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_UN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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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피사의 두오모 광장, 단순한 사진 명소를 넘어선 '역사'와 '예술'의 보고

피사의 두오모 광장은 피사의 사탑이라는 한 가지 매력에만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그곳에는 찬란했던 피사 공화국의 역사와 뛰어난 건축 기술, 그리고 예술가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피사의 사탑 앞에서 멋진 포즈로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성당의 웅장함에 감탄하고, 세례당의 신비로운 울림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캄포산토 묘지에서 고요한 역사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피사의 두오모 광장, 여러분에게는 어떤 '기적'으로 다가왔나요?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아래 댓글로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과 생각을 나눠주세요! 👇😊

[사미헌] 갈비탕 | 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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