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복 앞둔 보신탕집 풍경, 예전 같지 않은 이유는?
2027년 '개식용 종식법' 본격 시행 앞두고 한산해진 골목, 그리고 업계의 현실 🐕
안녕하세요, 잡학다식입니다. 여름 보양식으로 대표되던 보신탕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초복을 며칠 앞둔 요즘, 과거에는 가장 붐비던 이 시기가 이제는 보신탕업계의 깊은 한숨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제정된 ‘개식용 종식법’을 기점으로 보신탕집과 개농장 등의 영업이 위축되며 업계에는 폐업, 전업, 손님 감소 등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초복을 앞둔 서울 종로·동대문 등 전통 보신탕집 거리에서 손님이 크게 줄고, 개식용 종식법(2027년 시행)에 맞춰 업계의 폐업과 전업도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업 최대 250만~400만원, 폐업 최대 400만원, 재취업 수당 등 각종 지원책을 내놨지만 업계 현장에선 지원금이 현실적 어려움 해결에 부족하다고 토로합니다. 앞으로 3년 유예기간이 지나면 보신탕집은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입니다.
🏮 복날에도 썰렁한 서울 보신탕 골목
7월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절기인 초복을 코앞에 둔 서울 종로구와 동대문구.
옛날 같으면 보신탕집엔 복달임 손님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을 시기.
하지만 올해 7월, 현장은 평소보다 더 한산한 모습입니다.
직원 몇 명만이 1층 홀을 지키고, 2층은 아예 영업을 중단한 곳이 많습니다.
“예전엔 초복 전후 한 주가 가장 바빴죠. 지금은 한산해요. 장사가 정말 안 돼요.”
– 15년 종로 보신탕집 박창종씨
“오히려 어르신 손님만 가끔 오십니다. 하루아침에 가게 문을 닫기는 어려워요.”
– 동대문 경동시장 3대째 운영 김XX씨
🛑 2027년 2월부터 개고기 식용 ‘전면 금지’
지난해 2월, 국회에서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
- 2027년 2월 7일부터는
- 개의 식용목적 사육, 도살, 유통, 판매가 불법이 됩니다.
- 어길 시 3년 이하 징역, 최고 3,000만원 벌금형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사실상 남은 3년의 유예기간이 끝나면
오랜 세월 복달임 음식으로 여겨졌던 보신탕 문화는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질 전망입니다.
💵 정부의 ‘전업·폐업 지원’, 현장 체감은 미흡
정부 지원안
- 전업 컨설팅 지원
- 업종 전환시 최대 250만~400만원 지급
- 점포 철거비 추가 지원
- 메뉴·식육 변경, 각종 교육·컨설팅 프로그램 제공
- 완전 폐업시
- 폐업비 최대 400만원
- 재취업 성공수당
- 최대 190만원 (2026년 기준) 등
그러나…
“희망퇴직자가 억대 퇴직금을 받는데, 보신탕집은 전업해도 400만원 뿐입니다. 이 돈으론 전업도, 폐업도 쉽지 않아요.”
“인건비, 창업 비용, 흑염소 등 대체 원재료도 너무 비싸 부담입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제한적 정부지원이 생활과 경영에 직접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볼멘소리가 많습니다.
🍲 메뉴 전환, 영업변화… 살아남기 위한 노력
복날 특수 실종
손님은 줄고, 일부 가게는 이미 폐점.
생존을 위해 남은 보신탕집 중 일부는
- 소머리국밥
- 삼계탕
- 오리탕
등 다양한 육류 국물요리를 메뉴에 추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 시행 이후 손님들 발걸음 자체가 크게 줄었어요.
흑염소, 닭 등으로 전환하려 해도 원가·경쟁력 고민이 여전합니다.”
한 종로구 보신탕집 직원의 푸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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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의 속내는? “가게가 열려있다면 계속 먹겠다”
여전히 보신탕을 찾는 일부 단골들은 가게가 영업을 멈출 때까지
여름철 한 그릇을 고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애견과 식용견은 별개고, 왜 개만 안 되나? 그럼 닭·염소도 금지해야지 않냐”
라는 목소리도 현장에서 들려옵니다.
🗺️ 업소·농장, 빠르게 감소 추세
- 2023년 기준 전국
- 개 농장·보신탕집 약 5,600곳
- 서울 종로구
- 보신탕집 약 10곳(매년 점차 감소)
- 동대문구
- 총 15곳 중 올해 1곳 폐업
- 길거리 간판만 남은 공터도 눈에 띕니다
대한육견협회를 포함한 개식용 업계는
“직업 선택권·재산권을 침해받았다”며 헌법소원 절차도 진행 중입니다.
📑 2027년 이후 현실적 변화 예고
제도적 변화
- “개 식용” 관련 식당, 농장, 유통 전면 금지
- 미이행시 형사처벌(징역·벌금)
사회적 변화
- 전통 복달임 식문화, 빠르게 사라지는 중
- 관련 소상공인·종사자 생계 위기
- 정부의 후속 ‘재교육·재취업지원’ 등 피드백 강화 필요성 대두
📢 업계·정부에 바라는 점
- 전통산업 종사자들의 전환교육, 재취업 실질 지원 확대
- 업종전환 위한 더 현실적인 보상 대책 필요
- 지역별 전통 식문화, 소상공인 생계대책까지 고민한 균형 있는 정책 추진
- 사회적 갈등 최소화, 국민 공감대 형성 위한 소통 강화
달라진 법, 변하는 식문화.
여러분은 지금 이 변화의 한가운데에 계십니다.
보신탕집이 하나, 둘 사라지는 이 현실이
단순히 한 업계의 몰락만은 아니길,
새로운 미래로의 부드러운 전환이 되길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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