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조기대선] 🗳️ 이준석에게 손 내민 국민의힘 "단일화 전제조건 제시해달라"
대한민국 정치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6월 3일 조기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진영의 '단일화' 문제가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 '회유와 압박'이라는 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후보는 "끝까지 이준석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치판의 최신 동향과 이준석 카드의 향방을 분석해 봅니다. 🧐
📊 보수 단일화냐, 3자 구도냐... 대선 막판 최대 변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4.9%,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5.9%,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9.6%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보수 진영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월 26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이준석 후보를 향해 사실상의 '백지수표'를 제시했습니다. "단일화의 전제 조건을 제시해달라"며 협상의 문을 활짝 열어둔 것입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도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이준석 후보 역시 이재명 총통의 집권을 반드시 막겠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우리는 결코 다른 편이 아닐 것"이라고 단일화 대열 참여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는 김문수 후보의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고무된 국민의힘이 단일화 데드라인(28일)을 앞두고 모든 카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과연 이 '백지수표'가 이준석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 "후보직 빼고는 다 줄 수 있다"... 파격 제안 vs 냉랭한 반응
김문수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대통령 후보직을 빼놓고는 뭐든지 버릴 수 있다는 각오로 협의할 생각"이라며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이는 사실상 '대통령 자리만 빼고 다 줄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지난 22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 저 이준석과 개혁신당은 끝까지 이준석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완주 의지를 명확히 했습니다. 또한 "외부의 회유와 압력에도 우리가 전혀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이라며 단일화 논의 자체를 근본적으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오늘(26일)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도 참석해 주요 공약 및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이 토론회는 이준석 후보의 최종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보수 분열 책임 감수하겠느냐"... 압박 수위 높이는 국민의힘
회유와 함께 압박 카드도 동시에 구사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비서실장은 "10%의 지지율을 얻어서 정치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만으로 현재 보수 분열의 책임까지 감수하겠느냐"며 직접적인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더 나아가 "막상 3자 대결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면 국민 스스로의 판단으로 사실상 단일화를 이룰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준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는 '사표 방지 심리'를 자극해 이준석 지지층이 결국 김문수로 표를 몰아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이준석이 가진 '킹메이커'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이준석 후보 스스로도 자신의 지지율이 낮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최근 모든 여론조사 지표는 이준석으로의 전략적 선택이 이재명 후보를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승리의 방정식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보수층 내에서도 '누가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가'에 대한 인식 차이가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 홍준표 변수... "이준석 지지는 미래 투자" 발언의 다양한 해석
보수 진영의 유력 인사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이준석 후보 지지 발언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의 '이준석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발언에 대해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준석 후보도 지지해 달라는 성원의 표시"라면서도,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말은 당장 대선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아전인수 격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하와이 특사단'으로 알려진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도 YTN라디오에서 홍 전 시장의 발언에 대해 "보수 단일화에 방점을 둔 이준석 달래기"라며 "정치적 격려 차원으로 해석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더 나아가 "홍 전 시장의 김 후보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는 변함이 없다"며 "막판에 가서 추가로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홍준표라는 보수 진영의 중량감 있는 정치인의 행보까지 국민의힘 단일화 프레임 안에서 해석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해석이 이준석 후보의 입장 변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입니다.
🔍 이준석의 선택은?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달라"
이준석 후보는 자신이 정치적 생존과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는 최근 유세에서 "저라고 지금까지 20대부터 정치해 오면서 무수히 많은 그 선배라고 하는 분들이 했던 조언들 안 들으면 살아왔겠습니까? 그런데 그분들의 조언 항상 비슷했습니다. '너는 기회가 있으니까 기다려, 그럼 우리가 너에게 기회를 줄 거야, 우리 가는 길만 따라오면 돼.' 저는 팔로가 되길 거부하겠습니다. 리더가 되겠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준석은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마음대로 돈을 펑펑 써도 괜찮다는 무책임한 포퓰리스트의 세상이 아닙니다. 우리가 만드려는 세상은 합리와 효율 그리고 책임이 있는 세상"이라고 주장하며, 기존 정당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선거 전술적 차원이 아닌 정치적 신념과 가치의 차이를 드러내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개혁신당이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역주의가 없는 정당입니다. 우리는 편견이 없는 정당입니다."라는 발언4은 기존 정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단일화를 거부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보여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
📅 단일화 데드라인 D-2... 마지막 변수는?
단일화 데드라인으로 알려진 5월 28일까지 이제 이틀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과연 이준석의 최종 선택은 어떻게 될 것인가? 국민의힘의 '베팅'은 통할 것인가? 또는 예상을 뒤엎는 제3의 변수가 등장할 것인가?
오늘(26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그리고 그 발언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가 향후 대선 구도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은 지난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금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전략적 선택의 시간입니다. 곧 역전의 수간이 다가올 것입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과연 그 '바람'은 누구를 향해 불고 있을까요?
남은 일주일, 한국 정치사의 새로운 장을 쓸 드라마틱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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