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햄버거 회동의 진실, 12·3 비상계엄의 그림자 속 ‘실세’는 누구였나?
최근 법정에서 밝혀진 한 증언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다시금 뒤흔들고 있습니다.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이른바 ‘햄버거 회동’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당시 현직 군 간부의 충격적인 진술이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이 회동에 참여했던 군 장교의 증언에 따르면, 내란 실행 계획이 사전에 조직적, 체계적으로 모의되었으며, 그 배후에는 국군 정보기관의 핵심 인물이 존재했던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
🍟 ‘롯데리아 회동’은 단순한 만남이 아니었다
2025년 6월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심리에서 진행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에 대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은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이날 핵심 증인은 당시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이었던 구삼회 장군이었습니다. 그는 재판정에서 2023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실제 발동된 당일, 경기도 안산의 롯데리아 매장에서 노상원 전 사령관과 회동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며칠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 발언을 직접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대통령이 자신에게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며 거수경례까지 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이 발언이 던지는 파장은 가볍지 않습니다. 단순한 회고가 아닌, 자신의 영향력과 정치적 접점을 과시하려 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 작전명령 같은 지시… 누가 진짜 '사령관'이었나?
이 회동은 겉으로 보기엔 일상적인 식사 자리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사전에 조율된 작전회의에 가까운 분위기였다고 구 장군은 밝혔습니다.
그는 법정에서, 노 전 사령관이 "이 일은 내가 전문가니까, 다 알아서 할 수 있다", "내가 직접 처리하겠다"라고 말했으며, 자신에게는 “너는 그냥 옆에 따라다녀”라고 지시했다고 회상했습니다. 🧍♂️➡️🧍♂️
또한 노 전 사령관과 김용군 전 헌병대장이 주고받은 대화 속에는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확보 대상이 명시된 명령이 포함돼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선거관리위원장을 지목하며, 김 전 대령에게 “당신이 직접 확보하라”고 지시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이는 단순한 의견 교환이나 사전 논의 수준을 넘어, 이미 치밀하게 짜인 행동계획의 실행단계에 돌입한 회의였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 “하씨... 다 끝났어”... 계엄 해제 후의 좌절
더욱 주목할 만한 부분은 국회가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직후 벌어진 통화 내용입니다.
구 장군은 노 전 사령관이 통화 중 **“하씨...”라는 탄식과 함께, “다 됐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 뉘앙스는 ‘모든 계획이 무산되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며, 내란 시도 좌절에 따른 좌절감이 여실히 묻어났습니다.
🧹 “통화 내용은 지우는 게 좋겠다”... 은폐 시도 정황
더 충격적인 진술은 '은폐 시도'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구 장군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직후 회동 내용을 감추기 위해 “통화 내용을 없애는 게 좋겠다”, 그리고 “롯데리아 CCTV 영상이 공개되면 ‘직무 관련 조언’이라고 말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
이는 사후에 계획을 숨기기 위한 조작 시도로 해석될 수 있으며, 사안의 중대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 진급 약속에서 TF 임무까지… 회유와 압박
구 장군은 노 전 사령관이 2023년 3월부터 진급을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인사 발표 직전에는 진급은 어려울 수 있지만 국방부 관련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고도 증언했습니다.
그는 “윤 장관님이 너를 아끼고 있다, 국방부에서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후 TF 참여 등 특정 임무를 통해 내년 4월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암시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러한 일련의 발언은 단순한 인사성 멘트가 아닌, 군 내부 인사를 활용한 회유 혹은 협박성 발언으로도 해석될 여지를 남깁니다.
📕 선거 조작 책자 요약 요청… 역할 분담의 증거?
또 하나의 결정적 증언은 노 전 사령관이 구 장군에게 ‘부정선거 관련 책자’를 요약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적 부탁이라 보기 어려우며, 선거관리와 계엄 문서 작성이 어떻게 연계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단서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구 장군은 자신이 합동수사단 2단장으로 문서에 표기돼 있었고, 선관위 관련 임무를 준비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그는 “이런 임무를 맡기는 건, 나를 연루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는 해석도 덧붙였습니다. 🔗
🛑 협박은 농담이 아니다
법정에서 진행된 반대신문에서, 노 전 사령관 측은 협박 발언이 ‘농담조’였던 것 아니냐고 질문했지만, 구 장군은 단호히 “아니다. 협박식이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처럼 단순한 농담이나 우연이 아닌, 의도적이고 구조화된 내란 준비 행위로 보일 수 있는 정황이 다수 제시되면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정치적 해프닝이 아니라 심각한 헌정 질서 위협 사건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햄버거 속에 숨겨진 내란의 단서
‘햄버거 회동’이라는 익숙한 단어 속에는, 결코 가벼울 수 없는 국가 전복 기도의 냄새가 짙게 배어있습니다. 🍔💣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된 작전, 진급 약속을 매개로 한 회유, 선거 관련 임무 분배, 통화 기록 삭제 시도, 계엄 해제 좌절 시의 반응까지… 이 모든 것들은 단순한 우연이나 돌발 행동이 아닌, 헌법적 질서를 뒤흔들기 위한 조직적 시도였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우리는 지금 무엇을 경계해야 할까요?
🍽️ 비공식 만남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밀실 정치
🛂 군 내부 인사의 정치화
📉 권력 구조의 비공식 채널 활성화
📴 은폐와 왜곡을 통한 진실의 사라짐
이제 필요한 것은 단순한 법적 판단을 넘어, 공공의 감시와 기록, 그리고 끊임없는 진실 규명 의지입니다. 정권이 누구든, 시대가 언제든, 헌법과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려는 시도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